기사 메일전송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진단 9,521명, 치료 3,892명, 코호트 2만 4,608건 - 전국 202개 의료 기관, 1,504명 의료진 참여
  • 기사등록 2024-10-21 23:50:01
기사수정

2021년 故 이건희 회장의 기부로 시작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힘찬 사업 추진을 지속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이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김용태 국회의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최은화 사업단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를 개최했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은 소아암과 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연구를 지원하는 10년간의 중장기 사업이며, 전국적 협력으로 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질병과 적은 환자 수로 인해 치료법 개발이 어려운 이 분야에서, 특히 수도권 외 지역 환자들은 의료 접근성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단은 전국적인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병원들과의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사업단 3가지로 나뉘어 진행 

현재 사업단은 1단계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2단계에서 구체적인 치료 성과를 도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소아암 사업에 1,500억원을 배정하여 완치율 향상을 위한 치료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아 희귀질환 진단 네트워크 및 첨단 기술 치료 플랫폼 구축 사업을 위해 6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전국 네트워크 기반의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는 공동연구에 900억원이 배정되어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9,521명의 소아암·희귀질환 환자들이 진단을 받았고, 3,892명이 치료를 받았다. 


또한 2만 4,608건의 코호트 데이터가 등록됐으며, 전국 202개의 의료기관과 1,504명의 의료진이 협력하여 아이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성과 기념, 비전 공유 

이번 행사는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Together we are strong’ 영상

‘Together we are strong’ 영상은 소아암과 희귀질환을 이겨내는 환자들의 여정을 담아 환자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헌신적인 의료진의 노력은 사업의 가치와 기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시간이 됐다.


▲ ‘희망 이야기’ 토크 세션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병마를 이겨내며 꿈을 키워가는 과정,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다졌다.


▲‘SNUH Amusement Park’ 전시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진료 받은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응원 메시지가 전시되어 참석자들에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전해졌다. 


이 전시는 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들도 참여해,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치료와 지원을 넘어,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꿈꾸는 미래에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전국적인 의료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한 의료 접근성 향상의 목표가 점차 실현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최은화(서울대병원 소아진료부원장)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소아암과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진단과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 사업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희망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3837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비보존, 파로스, 하이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올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압타머, 지오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동국제약, 동아, 메디포스트, 셀트리온, 한국산텐제약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