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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보건의료기관 594곳 의사 ‘0명’…공공의료기관 의사 약 3,500명 부족 - 경실려 “공공의대·지역의사제 추진” 촉구
  • 기사등록 2024-10-04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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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기준 전국 공공의료기관 217곳 중 41.9%(91곳)는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공공의료기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부족한 의사수…대학병원>지방의료원>보훈병원 순 

부족한 총 의사수는 3,563명이다. 교육부 소관 대학병원 2,831명, 지방의료원 309명, 보훈병원 109명, 국립중앙의료원 107명, 보건복지부 소관 의료기관 71명 순으로 의사가 부족했다.


전국 공공의료기관은 228곳이고, 치과병원과 한방병원을 제외하면 217곳이다.


◆인력난 최고지역 ‘경븍’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 1,570곳 중 131곳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역보건법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에 배치돼야 하는 의사 최소인력은 1,956명이지만, 실제로 배치된 인력은 1,466명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은 인력 기준 대비 의사가 110명 부족해 인력난이 가장 심했다. 전남은 84명, 경남은 76명 부족했다.

(부처별 정원 미달 의료기관 비율 및 부족 의사 수., 경실련 제공]


◆의사 없는 보건소 등…경북>전남>전북 순 

의사가 한명도 없는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도 594곳이나 됐다. 

경북은 94곳, 전남 93곳, 전북 81곳, 경남과 충남은 각각 77곳에 의사가 없었다.


의사가 없는 기관 중 456곳은 비상근 의사가 순회진료를 하거나, 한의사, 간호인력 등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진과목이 있는 의료기관의 수와 휴진과목 수 증가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 휴진과목이 있는 의료기관의 수와 휴진과목 수도 늘었다.


지난 9월 기준 공공의료기관 228곳 중 휴진과목이 있는 기관은 44곳이며, 2022년(38곳), 지난해(43곳)보다 6곳 많아졌다.

휴진과목 수도 2022년 68개, 지난해 75개, 올해 9월 88개로 늘어났다.


◆장기휴진 과목 있는 공공의료기관 20곳

장기휴진 과목이 있는 공공의료기관은 20곳이었다.


대구광역시서부노인전문병원은 2008년 5월부터 현재까지 재활의학과가 휴진 상태다.

국립재활원은 2016년 10월부터 이비인후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7년 2월부터 감염내과가 휴진 중이다.


◆“공공의대 신설 및 지역의사제 도입” 

채용난에 공공의료기관들이 채용 시 제시하는 의사 연봉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의료원은 작년에 연봉 6억 2,000만원을 제시해 정형외과 의사 1명을 채용했고, 울신군의료원도 작년에 영상의학과 전문의 채용에 5억 6,00만원을 제시해 채용을 완료했다.


경실련은 “최소한 공공의료기관에 필요한 의사는 국가가 직접 양성해서 배치하고 일정 기간 의무 복무하는 공공의사를 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회와 함께 공공의대 신설 및 지역의사제 도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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