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 회원 10명 중 약 9명이 임현택 회장 불신임에 찬성하지만 불신임안 제출은 무산됐다. 

의협 대의원회 조병욱 대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9월 27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982명 중 85.2%가 임 회장의 불신임 필요성에 동의했다.

불신임 이유로는 ‘무능하다’(181명), ‘언론 대응에 문제가 있다’(143명), ‘독단적 회무’(138명)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특히 간호법 제정을 막지 못한 것이 핵심적인 이유로 제시됐다.

또한 임 회장이 페이스북에서 남긴 발언들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많았다.

반면 임 회장을 지지한 이들(293명)은 “(지금은) 단합해야 할 때” 등의 이유로 불신임에 반대했다.

또한 임 회장 불신임을 청원하기 위해 진행된 ‘전체 선거권 회원의 4분의 1(1만 4,500명)’을 넘기지는 못해 불신임안 제출은 무산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 의사에 이어 의협까지 소송 제기한 이례적 사건 발생…의협 “남용적 소송 해당”
• 임현택 의협회장 단식 첫날…보건의료계 인사들 격려 방문
• 임현택 의협회장, 디폴트 위기 충남대병원 방문
• 서울경찰청, 5월 취임 앞둔 ‘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 압수수색 진행
• 의협회장직 인수위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 사과 및 즉각 사퇴”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