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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항문외과 시술 제대로 알기]바캉스보다 화캉스? 항문 건강 위협 ‘주의’
  • 기사등록 2024-09-09 1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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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이나 회사에서 화장실과 바캉스가 합쳐진 ‘화캉스’를 즐긴다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화장실에서 일정 시간 이상을 머물며 휴식을 취하거나 휴대폰을 하는 일을 의미한다.


신림 서울GS항외과 이승우(대한대장항문학회 평생회원) 원장은 “하지만 이러한 화캉스를 오래 즐기는 이들이라면, 항문 건강에 비상이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치질 등 항문질환 증상 유발 위험 

화장실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습관은 항문 부위 혈관에 압력이 가해져, 치질과 같은 항문질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변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항문 조직이 늘어나면서 치핵이 발생할 수 있다. 


이승우 원장은 “화장실에서는 3~5분 이내에 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항문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치질이란?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치핵, 치루, 치열, 항문농양, 항문궤양 등을 전반적으로 일컫는다. 


일반적인 의미로는 배변할 때 항문 주변 혈관과 조직들이 돌출되는 치핵을 의미한다. 


이는 항문 통증뿐만 아니라 출혈, 항문 냄새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치질 발생 원인

발생 원인에는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비롯해 영양 상태와 노화, 임신, 변비, 특정 직업 등이 영향을 끼치며, 증상의 심함에 따라 1~4도까지 단계를 구분할 수 있다. 


이승우 원장은 “일반적으로 배변 시 항문 점막이 바깥으로 튀어나와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3도 이상의 치질이 발생하면, 치질 수술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치핵 초기 정확한 진단 및 치료 중요 

치핵 수술을 막기 위해서는 증상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1도~2도의 치질은 수술 없이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 등의 보존적 치질 치료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평소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온수 좌욕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약물치료는 변을 부드럽게 하는 완화제와 통증을 감소시키는 진통제, 치핵 부종 감소를 위한 항염증 약물 등을 투여할 수 있다.


이승우 원장은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 있는 화캉스는 항문 건강을 악화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라며, “치질은 초기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므로, 항문질환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진료받을 때 수치심 탓에 치료를 미루고 있다면 비용이나 가격보다도 치료를 잘하는 곳, 유명한 곳을 통해 용기를 내서 치료를 받는 것이 항문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3기 이상이나 출혈이 심한 2기 이상 치질에 진행하는 치질 수술 방법도 일반적으로 1박 2일 입원과 15분 안팎의 수술 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어, 숙련된 의료진이 수술 시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라며, “무엇보다 평소 항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배변 시간을 짧게 가지고, 항문에 지나치게 압박을 가하는 행위를 피하면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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