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와사끼병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한국형 관상동맥 ‘Z score’ 계산기가 개발, 발표됐다. 

그동안 국내 의료진은 북미 및 일본 소아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Z Score’ 시스템에 의존해왔지만 이번에 발표된 한국형 ‘Z Score’ 계산기는 국내 소아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대한가와사끼병학회(회장 송민섭, 해운대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따르면 이 계산기는 서울아산병원 유정진 교수와 학회 회원들의 협력을 통해 완성됐다.

대한가와사끼병학회는 이번에 개발된 ‘Z Scor’e 계산기를 학회 홈페이지에 게재해 일선 의료진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송민섭 회장은 “이를 통해 가와사끼병 환자의 심초음파 소견에 따른 관상동맥 합병증 유무와 정도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8월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제14회 국제가와사끼병 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관상동맥 ‘Z Score’는 환자의 키, 몸무게, 성별을 기준으로 관상동맥 직경을 측정하여 계산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가와사끼병으로 인한 관상동맥 확장이나 관상동맥류 합병증의 정도를 판단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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