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학년 올라갈수록 담배 제품 신규 사용 및 음주 경험 증가…신체활동 실천율 하락 - 질병관리청, 흡연·음주·식생활 등 청소년 건강 패널 추적조사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24-07-30 18:31:02
기사수정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5차(초6~고1) 통계를 7월 31일에 발표한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2019년 전국 초6학년 5,051명을 건강패널로 구축, 10년간(2019~2028) 추적 조사해 초등학생~성인 초기(20대초)까지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선행요인을 파악하는 조사이다. 

패널조사는 동일한 조사 대상을 반복 조사하여, 변화된 건강행태의 시간적 선·후 관계를 알 수 있다.  

건강행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가족, 친구 및 사회환경 등 결정요인을 확인할 수 있어 현황을 파악하는 단면 조사와는 차별화된다.


이번에 발표한 통계자료는 향후 청소년 건강정책(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5차까지 실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의 건강행태별 주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신종담배 및 가향담배…규제 강화 필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담배 제품 신규 사용 경험이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 진학 시 액상형 및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담배 제품 중복 사용률은 전자담배(궐련형 및 액상형) 사용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향담배로 담배 제품을 처음 시작한 경우가 70%에 가깝게 나타나, 신종담배 및 가향담배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액상형 전자담배…일반담배(궐련) 흡연의 관문(Gateway) 역할

담배 제품 중복 사용 경험자 중 처음 시작한 담배 제품 종류는 일반담배(궐련),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액상형 전자담배로 처음 흡연을 시작한 학생의 60% 이상에서 현재 주로 사용하는 담배 제품은 일반담배(궐련)로 조사돼 청소년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궐련)의 관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추적조사 결과 확인했다.

◆건강행태변화와 관련한 주변환경 여건 개선 필요

청소년의 건강행태(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 뿐만 아니라, 건강습관 형성과 관련된 가족(부모와의 식사 빈도나 흡연 예방·금주·식습관 관련 대화 감소), 학교(학교 흡연·음주 예방 및 영양 교육 경험 감소, 체육활동 참여 빈도 및 참여도 감소), 지역사회(담배제품 관련 홍보 노출 감소, 미디어 속 흡연·음주 장면 시청 증가)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동·청소년 대상 흡연, 음주 폐해, 비만 예방 사업 등 다양한 건강증진정책에서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교육 홍보 및 관련 정책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제5차(2023년) 청소년 건강 패널조사 통계’는 청소년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질병관리청을 비롯한 관계부처, 지자체 등이 수립하는 정책의 주요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라며, “올해 연말까지 개인·가족·친구 등 건강행태 변화와 관련된 사회환경적 선행요인을 추가적으로 분석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건강패널조사(2023년) 주요 결과, ▲청소년 건강패널조사 주요 지표별 행태변화 통계표, ▲청소년 건강패널조사 사업 개요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제5차(2023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 통계집’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243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비보존, 파로스, 하이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올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압타머, 지오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동국제약, 동아, 메디포스트, 셀트리온, 한국산텐제약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