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이사장 백무준,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 교수)가 한국형 경장영양 실무지침과 2024 성인 중환자의 영양지원을 위한 근거기반 진료지침을 첫 발간했다.
◆한국형 경장영양 실무지침 첫 발간
그동안 유럽이나 미국 자료를 사용해 왔지만 약 1년간의 작업을 통해 검증, 외부기관의 자문 등을 통해 한국형 경장영양 실무지침을 발간했다.
2017년 미국정맥경장영양학회에서 발간한 ‘ASPEN Safe Practices for Enteral Nutrition Therapy’를 기반으로 국내 현실을 고려한 안전한 경관영양 공급을 위하여 꼭 필요한 실무자를 위한 지침을 마련한 것이다.
이 지침에 사용한 용어는 대한의사협회 의학용어 위원회 제6개정판을 반영했지만 임상실무에서 주로 사용하는 익숙한 용어도 일부 사용했다.
현재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경관영양전용 커넥터에 대해서는 경관영양 연결오류를 예방하고, 안전한 공급을 위하여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므로 외국사례 권고안으로 제시했다.
◆2024 성인 중환자의 영양지원을 위한 근거기반 진료지침
성인 중환자의 영양지원을 한 진료 지침도 발간했다.
성인 중환자를 대상으로 한 올바른 영양 지원은 환자들의 건강과 회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에 발간한 지침 중 대표적인 내용은 ▲경구섭취가 불가능한 성인 중환자에서 조기 경장영양은 조기 정맥영양보다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강하게 시행권고). ▲중환자실 입실 초기 7일 이내에는 제한된 칼로리 공급(예측된 에너지 필요량의 70% 미만)이 권장된다(조건부 시행권고). ▲성인 중환자에서 Fish oil을 함유한 정맥주사용 지질제제는 임상경과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투어를 고려한다(조건부 시행권고) 등이다.
백무준 이사장은 “이번에 발간된 진료지침서는 최신의 의학적 근거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작성됐다.”라며, “중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줬으면 좋겠다. 환자들을 위한 활동인데 아직 의료보험시스템이나 체계가 잘 받아들여지 않는거 같아 아쉬움이 크다.”라며, “각 의료기관은 물론 정부 기관 등에서도 참고자료 등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현 수가의 최소 4배 이상은 되어야 보다 현실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국제학회 개최
한편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지난 6월 21일~22일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약 450명(국내 321명, 해외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The 23rd Annual Congress of Korean Society for Parenteral and Enteral Nutrition’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임상영양학회, 한국병원약사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등과의 조인트 심포지엄은 물론 2개의 방에서 다양한 학술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사진 : 백무준 이사장, 강주희(수원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학술이사, 서윤석 총무이사]
해외에서는 아시아, 유럽, 미국 등 각국 정맥경장양영학회가 조인트 심포지엄 형태로 참석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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