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서울아산병원, 고향 떠난 외국인 이주민 위한 ‘화합의 장’ 마련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2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포천린넨센터 운동장에서 이주민을 위한 ‘2024 포천시 이주민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이주민 한마당 축제에서는 각국의 전통춤과 노래를 자랑하는 ‘민속 공연’, 다른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맛보는 ‘다문화 음식 나눔’, 물풍선 던지기, 줄다리기, 모자 돌리기 등의 게임을 하며 다른 나라 이주민들과 친목을 다지는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포천시와 포천시 이주민 공동체, 포천나눔의집 이주민지원센터 등이 함께 마련했으며,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 10개국 약 400명의 이주민이 참석했다.
또한 포천시 지역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주민들과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힘을 북돋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필리핀에서 온 마리아 비노(Maria Vino, 40대·여) 씨는 “한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필리핀 전통춤인 ‘알리땁땁’ 공연을 펼쳤다. 고향을 떠나 이국땅에서 생활하면서 힘들고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다른 나라의 이주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준 서울아산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임종진 관리부원장은 “타국살이로 여러 어려움이 있을 이주민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여 년간 무료 검진과 진료비 지원 등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왔다. 앞으로도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2005년부터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 등 이주민들의 타국살이에 대한 어려움을 나누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이주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고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일조해왔다.
◆양산부산대병원, 정문 회차로 리모델링 완료 및 ‘피트의 희망정원’ 오픈식 개최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지난 5월 29일, 중앙진료동 앞 정문 회차로에 위치한 기존 중앙분수대를 조경 리모델링한 '피트의 희망정원'을 공개하며 오픈식을 진행했다.
이번 리모델링 작품은 '피트의 희망정원'이라는 주제로 10명의 피트가 병원의 근심과 아픔을 거품으로 모아 돌과 관목으로 변화시키는 피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피트의 희망정원‘ 작품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근심과 아픔을 잊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국군의무사령부, 업무협약 갱신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지난 5월 31일 국군의무사령부와 방사능 위기상황 대응 비상진료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갱신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력강화 분야는 ▲비상진료 전문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인력 교류, ▲방사능 오염 측정·제거와 인체 영향 추적 관리, ▲생물학적 선량평가 및 보건물리 분야 기술 교류, ▲방사선 피폭환자 치료법 정립, ▲방사선 비상진료 연구자료 공유 등이다.
이진경 원장은 “이번 협약 갱신이 그간 다져온 양 기관의 신뢰와 협력 성과를 발판으로 방사능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앞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적인 방사선 비상진료 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 2004년 업무협약을 맺고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부대인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 국군대구병원, 국군함평병원을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하여 방사선 비상 사태 발생 시 군의 체계적인 대민 지원을 위한 방사선 비상진료 전문 교육프로그램 공동운영과 인력·기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전국 군병원과 의무학교, 의학연구소 등 15개의 부대를 두고 전군 의무지원 및 군환자 전문 진료를 비롯해 군진의학 연구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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