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장안수)가 ‘소통’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장안수, 순천향대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지난 11일 서울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서울국제학술대회(2024 KAAACI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의지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소통을 강화해 대내외 네트워크 및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는 계획들을 소개했다.
[사진 : 권재우(강원대병원 내과) 홍보이사, 김상헌(한양대의대 내과) 총무이사, 장안수(순천향대부천병원 내과 교수) 이사장, 김세훈 (분당서울대병원)학술이사]
◆젊은 회원부터 원로 회원까지 소통 강화
우선 내부 회원들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안수 이사장은 젊은 회원부터 65세 이상 퇴직 원로회원들까지 활발하게 소통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개원한 회원들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상임이사직에 ‘지회발전이사’와 ‘개원이사’도 신설했다.
정년을 한 원로 회원들을 위해 학술대회 좌장은 물론 원로회원분들로부터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 등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 이사장은 “이를 통해 젊은 회원들과 원로회원분들의 직간접적인 소통은 물론 젊은 회원들이 미래 진로를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대국민 소통강화 추진
이어 대국민 소통강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각종 건강정보는 물론 학회 회원들의 주요 연구 정보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홍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해 건강한 삶을 유도하한다는 계획이다.
◆약물알레르기 인식 개선 추진
우선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환자들이 고령화되며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문제는 고령일수록 약을 더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경우들이 많은데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인식 개선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약물 이상반응 등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는 잘 구축돼 있지만, 국민들은 약물 알레르기에 대해 잘 몰라 자칫 오인으로 인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세훈(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학술이사는 “약물 알레르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실제 환자분들의 상당수가 약에 의해 생긴 이상반응을 약물 알레르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레르기는 다양한 이상반응 중 일부에 속해 있어 본인이 정말 약물 알레르기가 맞는지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확인하는 게 제일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페니실린, 마이신 등 치료에 주요하게 사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다고 오인해 평생을 피하며 살았는데, 확인해보니 약물 알레르기가 아니었던 경우도 많았다는 자료들도 발표되고 있다.
장 이사장은 “고혈압과 신경 부분에 작용하는 의약품을 복용했을 때 약물알레르기로 인해 치명적인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며, “국민들이 약물알레르기에 대해 제대로 알고, 충분히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할 수 있어야 하고, 학회 차원에서 이 부분에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모든 의료기관에 알레르기 전공 의사가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고, 이를 통해 국민들이 약물알레르기에 대해 제대로 상담하고 정보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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