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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4명 중 1명, 65세 이상 절반 ‘대사증후군’…소득·교육수준 낮을수록 유병률 UP - 심장대사증후군학회 2024 팩트시트 발간
  • 기사등록 2024-05-02 0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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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4명 중 1명, 65세 이상 절반이 ‘대사증후군’이고, 소득과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코로나-19 후에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 팩트시트 핵심 변화 내용 

심장대사증후군학회(회장 길병원 심장내과 한승환 교수, 이하 심대학)는 지난 4월 26일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제7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7th APCMS CONGRESS)’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 Fact Sheet(팩트시트)를 발표했다.


한승환 회장은 “이번에 새롭게 발간한 팩트시트의 핵심 중 하나는 코로나-19 전후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 발표하게 됐다.”라며, “대사증후군 조절을 통해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팩트시트의 주요 변화에 대해 2024 팩트시트 TF 김장영(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 교수)위원장은 “▲2019~2021년 데이터 추가, ▲ 연도별 유병률 분석에서 기수별 유병률 분석으로 변경, ▲표준오차 추가, ▲세종특별자치시 결과도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15년(2007년~2021년)간 대사증후군 유병률 변화 

최근 15년간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모든 연령에서 증가했고, 여성은 20~30대에서 증가하고, 40대부터는 유병률은 감소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남녀 모두 70대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15년간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항목 중 복부비만, 고혈당의 유병률은 증가했고, 고중성지방혈증, 저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녀모두 감소했다. 

고혈압 유병률은 증가했다가 최근 감소 추세이다.

◆최근(2019~2021)대사증후군 유병률 현황 

19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24.9%), 65세 이상 성인에서는 약 10명 중 5명(47%)이 대사증후군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연령에 따라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남성은 60~70가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여성은 70대가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대사증후군 진단기준 항목 중 남성은 복부비만, 고중성지방혈증, 고혈압, 고혈당 유병률이 여성에 비해 높고, 여성은 저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율이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사증후군 유병률, 도시보다 농촌이 더 높아…충북지역 최고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도시보다 농촌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 팩트시트 TF 김현진(한양대의대 교수, 의료정보이사)공동위원장은 “도시보다 농촌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장영 위원장은 “지난 2021년 팩트시트에서도 도시보다 농촌 지역에서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았고, 이를 분석한 결과 농촌지역의 경우 스포츠시설 등이 부족해 운동량이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라며, “특히 겨울철의 경우 칼로리 섭취는 높지만 활동량이 적은 것 등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024 팩트시트에서 8기의 경우 충북지역이 37.8로 최고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강대용(연세원주의대 의학통계학) 교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라며,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원인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회경제적 상태, 생활습관과 대사증후군 

소득과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 고위험음주자,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대사증후군 유병율이 높았다..

코로나-19 후에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증가했다. 특히 복부비만의 유병률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았다.

김현진 위원장은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대사증후군 교육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대사증후군 유병률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장영 위원장은 ”고혈압, 당뇨 등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등록사업처럼 대사증후군도 같이 포함하여 개선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심대학은 지난 4월 26일~27일 여의도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제 7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7th APCMS CONGRESS)’에서 서울시, 경기도 대사증후군 단체와도 MOU를 체결해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승환 회장은 ”앞으로도 국제적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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