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은 오직 남성에게만 있는 부위로 나이가 들수록 커지는 독특한 기관이다.
남성의 골반 깊숙이 위치해 외부에서 쉽게 만질 수 없고, 방광 입구에 있어 내부로 요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와 관련된 증상이 생긴다.
대전 프라임비뇨기과 이진하 원장(대한비뇨의학회 정회원)은 “전립선에 생기는 질환에는 20~40대에 주로 발생하는 전립선염과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이 있다.”라고 밝혔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호두 알 정도 크기의 비뇨기 조직인 전립선이 각종 이유로 비대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하는데 크게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초래한다.
이진하 원장은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이상 상태를 배뇨장애라고 하는데, 전립선비대증이 나타나면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배뇨 시간이 너무 길거나 혹은 소변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등의 이상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방치시 합병증 유발
만약 이를 방치하면 배뇨장애 증상이 악화되면서 요로 감염, 혈뇨, 급성 요폐, 방광결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요폐 증상이 악화돼 소변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방광 수축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이진하 원장은 “잔뇨감, 빈뇨, 야간빈뇨 등의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의원에 내원해 진료를 보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말했다.
◆전립선비대증 원인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환자 연령대가 중장년층인 점을 감안할 때 노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진하 원장은 “이는 남성호르몬 분비 변화와 연관이 있는데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남성호르몬 전환 효소가 활성화되어 전립선의 조직 비대 현상이 야기된다.”라고 밝혔다.
◆전립선비대증 예방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체 노화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 건강은 한 번 악화되면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바른 자세 유지, 소변을 과도하게 참지 않기, 과음 삼가하기 등의 노력을 실천해야 한다.
이진하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했다면 빠르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정밀 검사 결과 초기라면 대기요법, 약물요법 등을 시행하게 되며 만약 호전되지 않는다면 경요도적 전립선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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