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과의 모든 것]40대 백내장 환자 증가 속 주의해야 할 부분은?
  • 기사등록 2024-04-15 11:30:02
기사수정

최근 40대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 질환으로 알려진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수정체를 통과하는 상이 깨끗하게 망막에 도달하지 못해 발생한다. 


상이 흐릿하거나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며, 말기에 이르면 실명까지 초래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백내장, 젊은층도 예외없이 발병

대부분은 노년기 이후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해, 젊은 층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도 백내장을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가정 밝은희망안과 신재용(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대표원장은 “백내장은 60대 이상에서 50% 이상의 발병률을 보이지만, 최근에는 40대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40대에 백내장이 발병한 경우, 아직 노안이 오지 않은 경우가 있어 백내장 수술만 받으면 된다고 오해하는 이들이 많다. 


신재용 원장은 “하지만 수정체를 제거하는 백내장 수술 후에는 근거리 조절력이 사라지게 된다. 이 상태에서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노안 상태는 교정이 되지 않아, 수술 후 근거리 시야 확보를 위한 근거리 돋보기가 필요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인공수정체 삽입 후 교체 까다로워  

이미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상태라면 이를 교체하기는 매우 까다롭다. 


안구 내부에 삽입한 인공수정체가 주변 조직과 유착되면 제거 시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교체를 한다고 해도 새로 교체한 렌즈가 정상 위치에 자리 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신재용 원장은 “이에 한 번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렌즈 변형이나 이탈 등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교체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즉, 백내장 수술 시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이미 삽입했다면, 노안 상태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필요 

이에 백내장 수술 시 노안까지 교정하기 위해서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이 필요하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에 초점이 맞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렌즈로,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 


신재용 원장은 “젊은 층이라도 백내장 수술 시 노안도 같이 교정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 자세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환자의 상태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라이프 스타일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하여 1:1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한 후 알맞은 렌즈를 선택해야 하며,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수술해야 오차 없이 최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에 따른 정밀 검사 및 진단으로 꼭 필요한 치료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숙련된 전문의가 상주해 있는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이에 환자에게 필요 이상의 검사나 치료를 권유하는 과잉 진료를 지양하면서, 꼭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최대한 잘 설명한 후 개인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곳을 잘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050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9~10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셀트리온, 지엔티파마, 한국로슈, 한국화이자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비보존, 파로스, 하이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올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0월 18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구로, 서울아산, 상주적십자병원, 연세치대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