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이하 학회)가 지난 5~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인 SoLA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SoLA 2023에 이어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에 관한 최신지식을 공유했다.
◆4월 5일 주요 프로그램
연구그룹 세션에서는 각각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과 심혈관질환의 잔여 위험을 다뤘으며, 위원회 세션으로 지질영향 식품연구 TFT, 간행위원회, 기초연구위원회가 진행됐다.
이어서 젊은 연구자 발표 세션이 3개의 룸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기존 포스터 발표 대신 Mini-Oral Presentation을 열어 연구자와 청중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4월 6일 주요 프로그램
심장대사질환, 지질 및 죽상경화증 연구, 식이요인, 혈관 염증, 심혈관질환에서 영양 관리, 특정 인구집단에서 이상지질혈증 관리, 오믹스 기술에 관한 심포지엄이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기조연설자인 오구택 교수(이화여대 생명과학과)는 ‘Heart-Immune-Brain network in the pathogenesis of cardio-cerebrovascular disease’를, 김효수 교수(서울의대 순환기내과)는 ‘Cyclase-associated protein 1 (CAP1) binds to Resistin or PCSK9, standing at the nodal point of metabolic diseases’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공동 심포지엄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학회와 한국영양학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심포지엄으로 간헐적 단식과 심혈관질환에 대해 논의했다.
◆임상 분야+기초와 영양 분야 연구자들 대거 참석
이번 학술대회에는 임상 분야 외에 기초와 영양 분야의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학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미래 인재상, Mini-Oral Presentation 시상자를 다수 선정해 젊은 연구자에게 동기부여가 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공식 학술지 JLA…해당 분야 상위권 저널 도약 외
공식 학술지인 JLA 영향력 지수(IF)가 꾸준히 상승해 해당 분야 상위권 저널로 올라섰다. JLA의 영상 초록 업로드, 월 2회 웨비나인 DAWAS 진행에 이어 최근 학회 홈페이지의 대대적 개편과 함께 AI를 활용한 ‘영양상담챗봇’ 탑재, 대국민 캠페인 유튜브 채널 ‘혈관건강지킴이’ 오픈 등 계속해 차별화된 시도도 진행하고 있다.
김재택 이사장은 “그동안 학회는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대만은 물론 태국, 이집트, 오만 등 여러 국가의 학회와 협력하여 글로벌 학회로 도약했다.”라며, “앞으로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 ICoLA 2024는 오는 9월 26~2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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