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대 마약류사범이 1,06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마약류사범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10대 마약류 사범…6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
10대 마약류 사범은 2018년 104명에서 2023년 1,066명으로 6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 검거된 마약류사범의 총인원은 8,107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1만 7,817명으로 6년 만에 약 2배 증가됐다.
전체 마약류사범의 증가 속도보다 10대 마약류사범의 증가 속도가 더욱 빠른 것이다.
특히, 10대 마약류사범의 증가 속도는 다른 세대의 증가 속도와 비교해도 두드러지게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를 제외한 세대 중 마약류사범 증가 폭이 가장 큰 20대는 6년 동안 약 4배 증가했다.
◆학생 마약류사범 급증
학생 마약류사범도 급증했다.
경찰청의 ‘직업별 마약류사범 현황 자료’에 따른 학생 마약류사범은 2018년 140명이었지만 2023년 988명으로 6년 만에 약 7배 증가됐다.
강득구 의원은 “2023년 초,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자료에 드러난 우리 현실은 비참한 수준이다.”라며, “특히 전체 마약류사범의 증가 속도보다 10대 마약류사범의 증가 속도가 더욱 빠른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마약에 심각하게 노출된 상태인만큼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제대로 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업별 마약류사범 검거 현황 (2018~2022), ▲직업별 마약류사범 검거 현황 (2023), ▲연령대별 마약류사범 검거 현황 (2018~2023)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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