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정원 증원에 찬성한다.”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이 10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4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세라 회장은 “정부가 제시한 2천명 증원처럼 비현실적 것이 아니라 300~500명 이내의 의사정원 증원이 적절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사단체대표들에게 처벌하겠다고 하면서 대화 창구는 열려 있다고 하는데 의사단체대표들과 진심 어린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고,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의료계 현장은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전공의가 없는 상태에서도 의료현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다만 그 과정에서 다른 직역으로 대처를 하거나 질적수준을 낮추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재정적, 법적 지원이 필요하고, 의사들이 스스로 자정을 할 수 있는 권한도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건보료의 20%를 국고에서 지급해야 하는데 그동안 한번도 지급한 적이 없다. 앞으로 건보료와 국고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8% 이상 증액 등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총무부회장은 “현 상황은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든 상태이다.”라며,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우선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비급여, 비보험에 치중된 부분들을 필수의료 쪽으로 변화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외과의사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2개의 방으로 나누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정책토론엣는 필수의료정책패키지와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이 안고 있는 문제와 Medical professionalism에 대해 논의하고 생각할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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