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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정부의 현재 추진 상황은 필수의료를 더 죽이는 방향” - 제 43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 기사등록 2024-03-11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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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가 지난 10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 43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상황은 오히려 필수 의료를 더 죽이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이유로 공공의대 설립, 의대 정원 확대 등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장웅기 회장은 “이는 왜 필수의료가 붕괴되어가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생명과 관련된 행위와 검사에 대해 말도 안되는 저수가정책, 의료사고와 직결되는 필수의료가 사고시 감내할 수 없는 엄청난 배상 판결로 이어지는 부담감 등이 주요 근본적인 문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시경과 관련해서는 내시경 포셉과 스네어 가격을 내시경을 포기할 정도로 깍아내리면서 국민 건강을 운운하고 있다.”라며, “OECD 중 최저수가인 내시경 수가를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현재의 가격을 치료제 재평가라는 이유로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이는 그대로 두어야 한다. 만약 수가인하를 하겠다면 내시경 위험관리료를 신설해 내시경 수가를 보전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혹시 모를 사고시에 고의적인 의료사고가 아니라면 면제해주는 의료사고 특례법 제정도 촉구했다. 

(사진 : 은수훈 공보부회장, 곽경근 차기회장, 장웅기 회장 박근태 이사장, 조원영 총무이사, 조승철 공보이사)


박근태 이사장은 “이렇게 해야만 그나마 유지라도 될 수 있다.”라며, “의대 정원은 물러설 수 없는 부분이다. 조만간에 대한내과학회 상임이사회에서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지만 일방적인 정책추진은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대화의 창을 열었으면 좋겠다. 강대강으로 가면 누군가는 다치고, 많은 내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인데 의료계가 합리적으로 흘러가도록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1,2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임상이나 내시경검사수기에서 실제로 사용할 유용한 정보와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 핸즈온 코스 등으로 구성, 진행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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