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과 OCI그룹간 통합이 추진된다.
OCI그룹(지주회사 OCI홀딩스)과 한미약품그룹(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은 지난 12일 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그룹 간 통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 등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그룹별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등이 마무리되면 실질적으로 두 그룹이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통합된다.
하지만 한미그룹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이 “몰랐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예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미그룹은 14일 ‘임종윤 사장 주장에 대한 한미그룹 입장’이라는 내용을 통해 “이번 통합 절차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안이며,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 사내이사이지만,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는 속해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종윤 사장이 대주주로서 이번 통합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속적으로(임종윤 사장과) 만나 이번 통합의 취지와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 이번 통합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장은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에서는 한미그룹 내에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 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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