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측반맹을 호소하는 상태임에도 뇌내 병변이 저명하지 않았고 원인 감별을 위해 영상검사, 혈액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검사를 했지만 원인을 찾기 어려웠던 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안과 이동훈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이동훈 교수 / 제1저자: 안과 최우석 전공의 / 공동저자: 안과 윤숙현 교수)은 신경과와 영상의학과의 적극적인 협진으로 증상 발생 이후 수일 내에 시야결손의 원인이 ‘뇌정맥혈전증’임을 발견했고, 후유증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시야결손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 중 두 눈의 동측반맹은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문제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내 병변이 관찰된다.
이동훈 교수는 “연구팀이 경험한 드문 증례를 보고해 비슷한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저널에 게재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SCIE 저널인 Medicine에 ‘뇌정맥혈전증으로 인한 동측반맹(Homonymous hemianopia due to cerebral venous thrombosis: A case report)’라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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