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 ‘제1회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 진행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과 공동으로 암 공공 라이브러리의 활용 및 인공 지능 기술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가암데이터센터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한 198만 명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 중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암 병기 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암 분야의 연구 주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암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구축한 병기 조사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자격 및 보험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 통계청의 사망원인 자료를 결합한 자료로 암 환자의 암 진단 시점에서부터, 치료, 예후까지 볼 수 있는 데이터이다.
총 43개의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 및 국가암데이터센터 원격 분석 환경을 3주간 제공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12월 7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박종헌 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 연구소 함명일 소장,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변남수 본부장,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박대우 교수,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 정규원 부장으로 구성된 5인의 심사위원이 연구우수성, 발표능력, 기대효과를 기준으로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암환자 수술 이후 장기간마약성진통제 사용에 관련된 위험인자 및 위험성 연구’를 발표한 양부팀의 김은지(양산부산대학교병원)가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정의건팀 정석송(차의과대학교), ▲WAI팀 박상원(강원대학교), 강성욱(강원대학교병원), 하태준(강원대학교병원), 여나영(강원대학교)이다.
이어 우수상은 ▲퍼플팀 원동현(서울대학교), 백지윤(서울대학교) ▲PHARM AI팀 권수연(성균관대학교) ▲aimX팀 김명수(무소속), 방관욱(경희대학교), 최진경(KTds) ▲Biostatistics&Data Science Lab팀 권희준(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Tran Thi Ngoc(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정종혁(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Thao Minh Tu(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Anujin RENTSENTAVKHAI(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이다.
장려상으로는 ▲꾸준함팀 손동혁(구로성심병원) ▲위암(We arm) us with 샤 AI팀 이다은(서울대학교), 하나영(서울대학교), 김연진(서울대학교), 이상원(서울대학교) ▲이율희팀 이율희(가천대학교)이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이번 제1회 암 공공라이브러리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해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고품질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활용한 공익적인 암 연구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결과를 창출한 만큼, 이번 경진대회가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암 공공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향후 이를 활용한 연구 촉진 및 인재 양성을 통해 암 예후 진단과 합병증 예측 기술 및 헬스케어서비스를 개발해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이번 경진대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뛰어난 데이터 활용역량을 보여준 연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K-CURE 플랫폼이 데이터 기반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의료의 질과 보건의료기술을 향상하는 ‘데이터가 흐르는 생태계’의 선도적인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려대안암병원 갑상선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갑상선센터(센터장 김신곤)가 지난 8일 갑상선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건강강좌와 소통, 2부에서는 갑상선센터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1부에서는 ▲갑상선 암 :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한 모든 것(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 ▲갑상선 수술 전후 어떻게 관리할까요?(유방내분비외과 박다원 교수) ▲갑상선 수술 후 목소리 관리(이비인후과 언어치료실 김소연 언어치료사) ▲갑상선 환자 :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영양팀 김민영 영양사) ▲갑상선 암 환자를 위한 건강과 희망의 여정(김은정 간호사) ▲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무엇인가요?(핵의학과 김민찬 방사선사) 등 갑상선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강연이 이뤄졌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의료진이 환자들의 궁금증과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전하며 진료실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부에서는 김신곤 센터장의 개회사, 김선욱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의 축사와 정재훈 성균관대학교 내분비내과 교수의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갑상선센터의 역사에 대한 김신곤 센터장의 소개(10-year History of KU Thyroid Cancer Center)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김신곤 센터장은 개회사에서 “고려대안암병원 갑상선센터는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갑상선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기쁘기도 하지만, 2028년 고려의대 백주년까지 아시아 대표센터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책임감이 무겁다. 환자들의 쾌유와 의료진의 행복을 위해 센터장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갑상선학회 김선욱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대안암병원 갑상선센터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 온 것은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이른 의료진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도 최상의 진료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과 행복에 좋은 동반자가 되고, 가치 있는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갑상선 암 치료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병원, 김장 나눔 행사 진행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이 지난 12일 이 병원 본관 지하 1층 직원식당에서 삼성웰스토리(대표이사 사장 정해린)와 함께 연말을 맞이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담근 김장 김치는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회장 옥명식)에 전달됐으며,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는 몸이 불편해 김장이 힘든 재가 장애인 가정에 김장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안성기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김장 문화의 공동체적 가치를 살려 병원 임직원과 삼성웰스토리 직원 간 결속력을 다지고,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더욱 많은 나눔 활동을 펼쳐, ESG 경영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12월 22일 재택의료 연수강좌 개최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가 오는 22일(금) 오후 12시 30분부터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재택의료 환자 진료의 실제’를 주제로 의료인을 위한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재택의료란 질병·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환자의 집에 직접 방문하여 진료와 간호 등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
이번 연수강좌는 재택의료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총론 세션’과 술기를 직접 학습할 수 있는 ‘실습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재택의료 환자를 실제로 진료 및 간호하는 의료진을 위해 다양한 서울대병원 전문가들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강좌는 희망하는 의료진(의사, 간호사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1일(목)까지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사전등록 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최대 3점(총론 2점, 실습 1점)이 제공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