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탄성심병원 이정민 교수, 다빈치SP 담낭절제술 200례 달성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이정민 교수가 22일 최신형 단일공전용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Single Port) 담낭절제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다빈치SP가 도입한 후 20개월만의 성과이다.
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다빈치SP 담낭절제술 건수이며, 담낭절제술을 로봇수술로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어서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로 많은 건수이다.
이정민 교수는 “담낭절제술은 전 세계 외과 로봇수술 중 서혜부 탈장 다음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의 비율은 아직 10% 정도에 불과하다.”라며, “담낭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술기를 더욱 발전시키고 로봇수술 적응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 ‘병원경영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함께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국제 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7개 의료기관, 제약회사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 10명은 20일부터 23일까지 부천시를 방문해 ‘병원경영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 의료협력 대표단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국립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한 첫 번째 교류‧협력 활동이다.
그동안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카자흐스탄 등 해외 의료인을 초청하는 연수 사업과 공동 의료 콘퍼런스, 세미나 개최 등 의료 정보와 기술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신응진 병원장은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은 1931년 설립된 카자흐스탄 최초의 의과대학으로 유구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카자흐스탄과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국제 진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개원 15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지난 22일 중앙진료동 4층 모암홀에서 이상돈 병원장, 부산대병원 정성운 병원장, 네이버헬스케어 나군호 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영이 의료혁신단장 등 약 5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원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PNUYH의 15년 성과와 스마트 의료 발전전략’이라는 부제로 양산부산대병원의 15년 성과와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총 4개 세션으로 구성·진행했다.
이상돈 병원장은 “과거 치료중심 이었던 의료 패러다임은 이제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번 심포지엄에서 그간 양산부산대병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성을 정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다양하고 전문성있는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니 많은 강연을 듣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진안군 의료원에 커피트럭 응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진안군의료원에서 공동수련을 진행하고 있는 공공임상교수와 공동수련 전공의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트럭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공공부문 박지현 부원장은 “대학병원과 지역의료원과의 막연한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공공임상교수와 공동수련 전공의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늘 함께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어 커피트럭 응원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커피트럭에 방문한 공동수련 참여 신경과 이현진 전공의는 “쌀쌀한 출근길을 전북대병원 직원들이 직접 나와 응원해 주고 따뜻하게 커피와 함께 동기들이 작성한‘응원 손편지’를 전해 줘서 무척 기운이 났다.”라며, “진안군의료원에 특화된 환자경험 등 좋은 연계 수련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다양한 환자군 진단 및 신경과 술기를 제공하고 잘 돌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유희철 병원장은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을 통해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임상현장과 지역사회 의료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며, “무주, 진안, 장수 지역 등과 같은 의료취약지역에 의료공백을 채우고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방의료원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지역민들이 높은 수준의 필수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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