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중심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급증해 최근 5년 동기간 대비 최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0월 4째주(10.22.∼10.28.) 기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운영하는 호흡기감염병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방문 외래환자 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32.6명으로 전주(10.15.~10.21) 대비 73%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의 5배,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2019~2020절기 12월 2째주(12.8.∼12.14.) 기록된 28.5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전 국민이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아동·청소년 인플루엔자 증가세 뚜렷
연령대별로는 아동·청소년에서 인플루엔자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0월 4째주(10.22.∼10.28.)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은 7∼12세(86.9명), 13∼18세(67.5명), 19∼49세(30.3명)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증가세 ‘주의’
인플루엔자는 입원환자와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 중에서도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10월 4째주(10.22.∼10.28.)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전국 급성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 병원(218개)에 입원한 환자의 35.0%, 상급종합병원급(42개소)에 입원한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의 39.0%가 인플루엔자 환자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환자 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인정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가 이미 발령(9.15.)됐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용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서는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인플루엔자 유행은 과거 겨울철 유행 증가세가 이미 시작되고 있는 양상인만큼 9월말부터 시행중인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라며, “특히, 어린이(6개월~13세)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47.5%(11.2. 기준)로 전년 동 기간(51.8%) 대비 접종률이 낮아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표)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 시행 기간
이어 “단체생활을 하는 아동·청소년의 유행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여, 아동·청소년은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예방접종에 반드시 참여하고, 일상생활에서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라며,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대중교통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는 경우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인플루엔자 바로 알기 (Q&A),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관련 다빈도 질의답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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