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 ‘제2회 연구중심병원 R&D 페어’ 개최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오는 11월 10일(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이 병원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회 연구중심병원 R&D 페어’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기술 전문가와 함께 연구중심병원 R&D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신약과 인공지능, 정밀 의료기기와 의료데이터 분야 연구사례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연구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이 ‘국내외 연구중심병원 R&D 정책방향’에 대한 강연, 하버드 의과대학 김경상 교수가 ‘성공적인 국제 협력 R&D’를 위해 제언할 예정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및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의 연구자들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스몰토크도 예정되어 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경희대병원, 국내 최초 최첨단 내시경 시스템 ‘이비스 엑스원(EVIS X1)’ 도입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센터 내시경실이 지난 20일 병변부위 가시성 향상 및 혁신 기능이 탑재된 최신식 내시경 시스템 ‘이비스 엑스원’을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도입된 장비는 혈관을 시각화(녹색, 황색, 적색 파장)하는 RDI(Red Dichromatic Imaging)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위장관 출혈 환자의 출혈부위를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하고 지혈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특정 파장의 세기를 강화함으로써 정상부위와 병변부위의 색감 차이를 두드러지게 해 미세 병변을 보다 쉽고 명확하게 관찰하도록 도와주는 TXI(Texture and Color Enhancement Imaging) 기능으로 조기 미세 위장관암 식별이 용이해졌다.
경희대병원 장재영 소화기센터장(소화기내과)은 “위장관 출혈의 경우, 부위와 양상, 출혈량에 따라 적절한 지혈이 이뤄지지 않으면 과다 출혈로 인한 저혈압, 쇼크, 사망의 위험성까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 지혈점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국내 최초로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화기 및 기관지 질환을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단하고 더 나아가 우수한 치료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2023년 이동형 병원 운영 훈련’ 진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이 11월 2일~3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 주차장(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태학리)에서‘2023년 이동형 병원 운영 훈련’을 진행한다.
‘대규모 지진 발생으로 인한 지역 단위의 대응에서부터 중앙DMAT, 이동형 병원(Level II) 등 광역 대응으로 확장 운영 점검’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훈련은 소방, 보건소, 재난거점병원(권역DMAT)이 함께 관계기관 연계 운영훈련으로 진행된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번 훈련과 같이 재난응급의료대응의 최후 시설인 이동형 병원의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가차원의 현장응급의료체계가 신속·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유사 시 이동형 병원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연계 참여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최근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에 참석하며, 여러 의료기관에서의 진료 기록을 어디서든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재)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추진하는 이번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 열람지원시스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확산체계 구축 사업’은 총 3개 컨소시엄 중 1개 컨소시엄을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을 맡았다.
참여기관은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길의료재단(가천대 길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개 기관과 30개 병의원으로 구성됐다.
167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지난 9월부터 9개월간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이 사업에 참여해 최근 단국대병원이 오픈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며, 환자 진료 시 환자의 정보를 파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