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질병관리청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구체적 내용은? - 신규백신(XBB.1.5 단가백신) 활용 등
  • 기사등록 2023-09-26 22:37:50
기사수정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이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접종계획은 현재 유행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책방향 등을 폭넓게 검토하여 수립하고, 코로나19 백신분야 전문가 자문회의(9월 8일)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9월 11일)를 거쳐 결정됐다.


겨울철을 대비하여 수립된 이번 접종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XBB계열)에 대응하여 개발된 신규백신(XBB.1.5 단가백신) 활용, ▲정해진 접종 기간 내 신규백신을 1회 접종하면, 그간 기초접종에 참여하지 않았던 분도 접종이 완료된다.


신규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하여 국내 긴급사용승인(화이자 9.12일, 모더나 추후 예정)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백신의 효과성

▲백신별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효과성에 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임상 결과, XBB.1.5 단가백신은 기존 BA.4/5 2가백신(’22-’23절기 활용백신)에 비해 XBB 변이에 더 강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의 XBB.1.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면역형성 능력)는 BA.4/5 2가백신에 비해 약 3.1배(1800 vs 444) 높았으며, 모더나 백신의 XBB.1.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BA.4/5 2가백신에 비해 약 2.7배(599 vs 160)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접종 전·후 변이별 항체증가율

두 제약사의 신규백신은 EG.5.1 등을 포함한 XBB계열의 변이와 최근 국내 출현한 BA.2.86변이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모더나의 임상시험 결과, 신규백신은 XBB.1.5(10배)와 더불어 EG.5.1(10.7배)에도 높은 중화항체 생성을 보이고 있으며, BA.2.86에 대해서도 유효성(8.7배)이 확인됐다. 


이로써 신규백신의 현(現)유행변이에 대한 효과는 충분히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백신의 안전성

모더나사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신규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국소 및 전신 반응은 대부분 경증반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소반응으로는 접종부위 통증 68%, 발적 4%, 겨드랑이 부기 10% 등이 있었고, 전신반응으로는 열 6%, 두통 34%, 피로감 44% 등이 있었다. 


또한 발생빈도는 이전에 접종했던 백신보다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외동향 

미국, 일본 등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XBB.1.5 단가백신 접종을 9월 중순부터 실시 중이며, 영국, 호주 등은 어르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세부계획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은 상대적으로 질병부담이 높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수립했으며, 세부적인 계획은 다음과 같다. 


▲고위험군 적극 권고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시설, 장애인 시설 등) 구성원(입원·입소·종사자 등)에게 적극 권고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희망하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과 유사하게,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접종기간 내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된다. 


그간 기초접종(1차, 2차)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에도 신규백신을 접종했다면, 추가적인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접종기간 설정 

접종기간은 10월 19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로 설정했다. 


접종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에 접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접종 종료일을 설정했다.

(표)대상별 접종일정

▲연령 따라 접종일정 상이

연령에 따라 접종일정이 상이하다. 


우선적인 보호가 필요한 고위험군은 10월 19일(목)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9월 26일부터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과의 동시접종 독려를 위해 65세-69세 접종 시작일과 동일(10월 19일)하게 설정했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국민은 11월 1일(수)부터 접종을 할 수 있고, 사전예약은 10월 18일(수)에 시작된다.


▲XBB.1.5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 

접종백신은 유행변이에 대응하여 개발된 XBB.1.5 단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이미 국내에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10월 19일부터 활용하며. 도입 예정인 모더나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접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접종 가능 외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이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보호자(배우자, 자녀 등)에 의한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대리인의 본인인증 후, 접종 대상자와의 관계, 접종 대상자의 정보 등의 확인을 거쳐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경우, 전화예약(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및 의료기관)과 사전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방문하여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초기 접종자 1만 명 대상 능동감시 예정 

접종 후 건강상태의 관찰 및 이상반응에 대한 신속대응을 위하여, 초기 접종자 1만 명을 대상으로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자 수신 및 능동감시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접종 후 0∼7일 동안 예진시 등록된 휴대전화로 URL을 발송하여, 접종 후 건강상태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백신에 대한 국민 높은 참여 중요 

최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에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일반인의 64.8%, 감염내과 전문의의 84.1%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국민의 접종참여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기여했다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백신에 대한 국민의 높은 참여가 중요한 것이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접종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므로, 고위험군은 10월부터 시작하는 이번 절기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757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비보존, 파로스, 하이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올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압타머, 지오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0~11월 제약사 이모저모]동국제약, 동아, 메디포스트, 셀트리온, 한국산텐제약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