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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 집중 발생…예방수칙 준수 필수 - 추석 명절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 주의 필요
  • 기사등록 2023-09-21 22: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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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추수기, 추석 명절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설치류(쥐)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일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진드기에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 오한 등의 증상과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 시기인 9~11월에 집중 발생하며, 올해 9월 현재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가 7.1% 증가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주로 6~10월에 환자가 발생하고, 올해 9월 현재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가 8.5% 감소했고, 사망자는 4.5% 증가됐다. 


특히,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이 약 20% 전후로 높아, 사전 예방과 환자 조기발견·적기치료가 중요한 감염병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매개체인 참진드기(SFTS)와 털진드기(쯔쯔가무시증)는 각각 8월과 10월 초에 개체 수가 급증하여 11월까지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해당 시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치류(쥐) 매개 감염병 :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Leptospirosis)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 및 가축(소, 돼지 등)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 등에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 등이 노출된 후 2일~4주 이내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태풍, 홍수, 장마 때 오염된 물을 통해 균에 노출된 후,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이며, 올해 9월 현재까지 신고된 환자는 전년 동기간 대비 48.3% 감소했다. 


▲신증후군출혈열(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쥐)의 배설물과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되며, 1~2주 이내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이 많은분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성별로는 남자, 직업별로는 군인과 농부에서 환자가 집중된다. 오는 9월까지 신고된 환자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66.7% 증가됐다. 

◆예방수칙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의 감염 위험요인이 주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으로 나타남에 따라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작업이나 추석 명절 전‧후 벌초, 성묘, 여행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렸는지 확인해야 한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수해복구 등 야외활동 시 피부보호를 위해 반드시 방수 처리가 된 장갑, 작업복,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농부, 군인 등 예방접종 권장 

신증후군출혈열 감염 위험이 높은 농부, 군인 등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접종시기 : 총 3회(1개월 간격으로 2회 기본접종 후 12개월 뒤에 1회 추가접종 실시)]을 권장한다. 


추석명절 및 10월 연휴기간에 가을철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농작업 등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 등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받고, 의료인은 가을철에 감기 증상의 환자가 내원할 경우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일 가능성을 염두하여 야외활동력 등을 문진하고, 적극적인 진단 및 치료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며, “농작물 수확, 성묘, 여행 등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진드기와 설치류(쥐)와의 접촉을 피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개요,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발생 현황(2019~2023), ▲진드기 채집조사 결과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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