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18년 전 외국인 근로자에서 몽골 최고 의사된 다과졸, 고신대병원에서 연수
몽골 국립트라우마센터 신경외과 센터장을 맡고 있는 다과돌 라바수렌이 지난 8월 5일 입국해 7일부터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에서 신경외과 연수를 받고 있다. 9월 1일까지 이 병원에서 연수를 하고 9월 3일 귀국하게 된다.
닥터 다과돌은 20대 초반이던 지난 2005년 한국에 돈을 벌기위해 아내와 함께 외국인근로자로 3년 가까이 체류한 경험이 있다.
2000년도에 몽골의대에 진학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돈을 벌어야 했고 한국에서 배를 탄 것은 물론 말 농장, 축산농가, 건축현장 등을 돌며 다양한 일들을 했다고 한다.
닥터 다과돌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체계적인 시스템은 올 때 마다 몽골 의료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제시해주는 것 같다.”라며, “지속적으로 후배의사들이 이러한 선진의료시스템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싶다. 1주일만의 경험에도 몽골의료에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환자안전 박하페스티벌 개최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환자 안전 박하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2시 20분에 환자안전 퀴즈대회를 열어 5가지 문제를 내고 개인 휴대폰으로 답을 맞추는 행사를 진행했으며,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부스 운영, 안전한 병원을 위한 환자 안전 제안을 받아 선물을 증정했다.
임수미 병원장은 “병원은 환자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해가는 공간으로 특히 이대서울병원은 환자안전리더, 임상통합상황실 운영 등 환자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번 박하페스티벌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병원 내 안전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ADPKD) 환자교실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오는 9월 2일(토) 오전 11시부터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ADPKD) 환자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신장학회 주관으로 전국 약 20개 대학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신장내과 송영림 교수가 강연을 통해 환자 및 가족들에게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ADPKD)은 가장 흔한 유전성 질환으로 부모 중 한 사람이 유전병을 갖고 있는 경우 자녀에게 50%의 확률로 유전된다고 알려져 있다.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ADPKD) 유병률은 1,000명당 1명으로 추정되며, 신장에 다수의 낭종이 생기면서 점차 신장 기능이 감소해 60세 이전에 50%가 투석을 받게 된다.
송영림 교수는 “최근 상염색체우성 다낭성신장병이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지정되어 환우분들에게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라며, “질환 발병 시 투석 시기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환자 교실은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해운대백병원-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공급 계약 체결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 이하 해운대백병원)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가 급성 상태 악화 조기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인 ‘AITRICS-VC(바이탈케어)’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성수 병원장은 “해운대백병원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신속대응팀 내 바이탈케어의 도입을 통해 의료진이 입원 환자의 급성 중증 이벤트를 미리 파악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더 많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여,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감정노동자보호 배려문화캠페인 진행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이 30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이 병원 1층 서문로비에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거하여 감정노동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병원 내원객,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자인 병원 직원에 대한 인식개선과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및 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황수현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 형성은 물론, 감정노동자들의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상호존중과 배려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병원 직원과 이용객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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