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백병원 노사, 2023년 임금 및 보충협약 조인식
학교법인 인제학원(백중앙의료원, 이사장 이순형)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 지난 16일 오후 3시 재단본부 대회의실에서 ‘2023년 임금 및 보충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임금 및 단체협약안의 최종 합의를 위해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순형 이사장, 백대욱 상임이사를 비롯해 나순자 위원장 및 백병원 노조 지부장 등 양측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했다.
백중앙의료원 노사는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위해 지난 5월 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수차례의 본교섭과 실무교섭, 축조교섭을 진행했으며, 지난 8월 1일 합의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노동조합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재적 조합원 4,782명 중 4,488명(투표율 93.9%)이 투표에 참여해 4,038명(90%)이 찬성에 표를 던졌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임금협약(기본급 2.8% 정률 인상, 평가격려수당 지급 등 총액 대비 3.23% 인상)을 비롯하여 교대근무자의 근로시간 및 수당, 처우개선, 장기재직자 리프레쉬 무급휴가 사용 활성화 등 근무환경 개선 등의 보충협약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서울백병원 폐원에 따른 고용유지를 위해 부산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전보 및 전보자 안착 지원방안 등을 협의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이순형 이사장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좋은 결과를 도출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법인은 수도권 백병원(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과 부산지역 백병원(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으로 이원화하여 적극적인 투자를 실현하고, 이와 함께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미래의료를 선도하며, 82년의 백병원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EDGC 업무협약 체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원장 신응진)과 EDGC(이민섭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암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 기반 액체생검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EDGC의 에피캐치(EpiCatch) 컨소시엄 참여도 확정해, 대장암 및 폐암 메틸화 마커 발굴 연구를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DGC가 주관하는 에피캐치(EpiCatch) 컨소시엄은 국내외 병원 및 연구시설이 참여해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성빈센트병원 ‘수증기 이용 전립선 비대증 치료 시스템’ 도입
성빈센트병원이 ‘수증기를 이용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 시스템(레줌, Rezūm System)’을 도입, 운영에 나섰다.
‘레줌 시스템’은 절개나 영구적인 체내 임플란트 없이 수증기 에너지를 사용하여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인 ‘수증기 이용 경요도 전립선 축소술(Transurethral Water Vapor Therapy of Prostate)’을 위해 고안된 장비다.
이승주 교수(비뇨의학센터장)와 이동섭 교수(비뇨의학과)는 “전립선 비대증의 최신 치료법으로 알려진 레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함에 따라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센터는 환자들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환자 중심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제10회 몽골의료봉사 진행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제10회 몽골 의료봉사단이 의료봉사를 하고, 지난 11일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봉사단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출정해 몽골 다르항 올 아이막 다르항(Darkhan Soum, Orkhon Soum, Khongor Soum, Shariin Gol Soum), 도른고비 아이막 아이락 솜 등의 지역을 방문해 환자를 진료했다.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비뇨의학과)을 비롯해 순환기내과 고충원 교수, 외과 강경호 교수, 정형외과 윤병호 교수 등은 이번 봉사를 통해 총 5개 지역에서 1,754명을 진료했다.
이화의료원 몽골의료봉사단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포함해 몽골 현지에서 진료한 환자가 1만 명(10,845명)을 돌파했다.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은 “몽골은 이화의료원과 오래 전부터 긴밀한 협력을 맺고 있는 의미 깊은 국가이다”라며, “이화의료원 봉사단과 몽골 현지 봉사자들의 노력이 합해져 역대 최고 규모의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현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K-의료의 일선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이화의료원의 뛰어난 진료 역량을 몽골 등 해외에 알리고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양산부산대병원(이상돈 병원장)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실시한 4주기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모든 영역을 충족해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7월 31일부터 2027년 7월 30일까지 4년간이다.
이상돈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뛰어난 의료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의료진들의 우수한 진료 역량을 통해 내원객들이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은 환자의 건강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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