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액상형 전자담배 바로알기 캠페인 진행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센터장 김열)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바로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전자담배 회사들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홍보하기 위한 Korea vape show 행사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위반될 수 있고 과거에 청소년 출입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들어 보건복지부에서 행사 취소요청 공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개최를 강행한 것이다.
이에 국립암센터와 지역사회 보건의료단체, 지역보건소 등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경기도금연사업지원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고양시청 여성가족과, 일산서구보건소,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 경기도보건교사회 등 다양한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알리는 포스터 전시와 O/X퀴즈 등을 실시하며, 관람객들에게 전자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했다.
김열(가정의학과 전문의) 국립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장은 “전자담배 회사들의 주요 타깃은 청소년들이다. 전자담배 기기를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냄새가 나지 않거나 향이 나는 식으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니코틴에 중독되고, 학업 집중력이나 감정 조절 등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며 결국 성인 흡연자가 된다.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을 해치는 전자담배의 위해를 제대로 알리고자 노력했다”며, “일반대중을 대상으로 담배를 홍보하는 행사는 개최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환자사랑’ 시(詩) 공모전 개최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7월 24일부터 8월 22일까지 ‘제1회 일산백병원 환자사랑 시(詩)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주제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위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시 ▲자신의 투병생활을 표현한 작품으로 국내·외 미발표된 작품이면 출품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온라인(QR코드)이나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이메일 접수 시 일산백병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은 총 50편으로 우수상(10편) 수상자에게는 10만원 상품권, 장려상(40편) 수상자에게는 3만원 상당의 선물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8월 10일 일산백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수상 작품은 엽서 카드로 제작해, 일산백병원 입원 환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중앙대광명병원, 96세 초고령환자 복강경담낭절제술 성공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외과 손희주 교수가 96세 초고령환자의 복강경담당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만성 신부전과 심부전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환자는 자택에서 비교적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었지만 2023년 2월말부터 복통, 발열, 의식저하로 인해 3월, 타병원에서 피부경유담낭배액술(PTGBD 시술)을 받았다.
염증 호전 후 2023년 4월 중순 배액관을 제거했지만 10일 뒤 복통과 발열 등 증상이 재발했고 다시 배액관 삽입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후 전신 쇠력 저하, 식욕 저하, 복부통증 등이 지속되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지만, 고령으로 인해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아 중앙대광명병원에 내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손희주 교수는 “타병원에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만큼, 염려되는 바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며, “배액관을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중심 공동임상결정과정을 거쳐 수술을 결정했고, 결과가 만족스러워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환자의 보호자는 “어머니께서 고령이셔서 수술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수술 전에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신뢰와 믿음을 준 의료진들과 병원관계자분들께 고마운 마음이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로봇갑상선 절제술 500례 달성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 갑상선내분비외과 구도훈·배동식 교수팀이 지난 6월 27일 로봇갑상선 절제술 5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0년 3월 해운대백병원 개원 이후 약 13년간 이루어 낸 성과다.
구도훈·배동식 교수팀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첨단 기술력 확보에 힘써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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