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와 중입자치료’ 주제 암정복포럼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영우)이 오는 7월 21일(금) 13시 30분부터 제78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암 치료의 새로운 기회? 양성자치료와 중입자치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입자방사선치료의 효과적 활용 및 치료 검증을 위해 국내·외 입자방사선치료의 현황을 파악하고, 입자방사선치료의 미래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 우홍균 서울대학교 암병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전 세계 입자방사선치료의 현황(국립암센터 김태현 센터장) ▲한국 양성자치료의 현황(삼성서울병원 박희철 센터장) ▲한국 중입자치료의 현황(연세의료원 이익재 센터장) ▲효과 검증·최적화를 위한 차세대 입자방사선치료연구단(국립암센터 김학수 팀장)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조관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임상 전문가, 의학 전문 기자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입자방사선치료의 효과적 활용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존 치료와의 효과 비교 및 병합 등의 임상 근거 기반 연구가 동반되어야 한다”라며, “이번 포럼이 입자방사선치료의 치료 정확도 향상 및 차세대 입자방사선치료기술에 대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활성화의 발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암정복포럼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사전등록 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입자방사선치료(양성자치료와 중입자치료)는 일반 방사선치료와 비교하여 우수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치료 효과 향상과 정상 장기에 대한 피폭량을 줄이는 치료 부작용 최적화 치료가 가능해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양성자치료는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임상 연구 및 기술 개발 연구가 더 필요하며, 중입자치료는 아직 임상 활용 기간이 짧아 기존 치료 방법과의 차이점을 평가 및 개선하기에는 축적된 임상적 데이터가 부족하다.
또한, 중입자치료는 높은 빔조사 정확도를 요구하는 등 기술적인 개발이 더 필요한 신기술이라 앞으로 임상적 효용성 검증과 개발이 필요하다.
◆국립중앙의료원 ‘전문 심폐소생술(ACLS Provider) 시뮬레이션’교육 시행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가 지난 14일~15일 전국 공공의료기관에 재직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문 심폐소생술(ACLS Provider) 시뮬레이션’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비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공공병원의 심정지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오영아 센터장은 “심정지 및 심혈관 응급 환자 발생 시 의료진이라면 신속하게 전문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 필수의료인 중증응급 진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빌헬름재단, 전국에서 온 미진단 희귀질환 환자·가족 사진 촬영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단장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한석 교수)이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미진단 희귀질환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그들의 사진을 찍고, 전 세계의 다른 연구자들과 공유해 미진단 환자의 진단을 돕기 위해 ‘희귀질환 포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제 미진단 희귀질환 네트워크(UDNI, Undiagnosed Diseases Network International)를 지원하는 스웨덴 빌헬름 재단과 함께 진행됐다.
사업단은 이번 포토 프로젝트를 통해 진단조차 내리지 못해 소외되고 위축된 희귀질환 가족들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UDNI와의 협업을 통해 미진단 희귀질환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를 도울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채종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 희귀질환사업부 사업부장은 “환자와 보호자는 절대 혼자가 아니며, 지금은 비록 원인을 모르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원인을 찾아 치료에 다가가기 위해 의료진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우리의 노력은 큰 도전이고 또 긴 여정이지만 여기에 함께하는 사회의 관심과 기업의 기부가 큰 마중물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故) 이건희 회장 기부금으로 운영 중인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은 미진단 환자를 포함하여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들의 진단을 돕기 위해 유전체·기능연구 기반 희귀질환 진단지원 사업을 2021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양산부산대어린이병원, 전남대병원 등 전국의 16개 병원이 참여하여 2023년 7월 현재 약 1900여 건의 환자와 가족의 유전체 분석 및 진단을 위한 다양한 최신기술기법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2030년까지 약 3만명의 환자와 가족들이 검사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전북대병원 ‘감염으로부터 자유로운 병원 만들기’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본관-호흡기센터 연결복도에서 ‘제17회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프로그램에서 제공된 올바른 감염예방 방법과 관리법을 숙지해 병원 직원은 물론 내방객들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