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공식 의료지원 기관 선정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에 공식 의료지원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세계농아인연맹(World Federation of the Deaf, WFD)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위기의 시대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Securing Human Rights in Times of Crises)’이라는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서귀포 일원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약 130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9월 할리우드 배우 트로이 코처(Troy Kotsur)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교육 및 진료 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이 자리에서 코처는 고려대의료원에 2023년 제주에서 개최될 세계농아인대회에 대한 의료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주관사인 한국농아인협회는 고려대의료원을 공식 의료지원 후원기관으로 선정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7월 1일부터 진행되는 세계농아청년캠프에 의약품과 마스크, 코로나 자가키트 지원을 시작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의료진을 직접 파견한다.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대회기관 동안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미 있는 국제 행사에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기고 참여하는데 일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농아인을 위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성공적이고 건강한 행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다 할 것이다“라며, ”의료진을 파견하여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지역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7월 이후부터 농아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의료수어통역사를 채용하여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과 농아인을 위한 진료동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5천례 달성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최단기간 5,0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 산부인과 정용욱 교수는 “미혼 여성들의 부인과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로봇수술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며, “가임기 미혼 여성이라면 반드시 가임력 보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의료진의 수술 숙련도를 따져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영 원장은 “앞으로 수술실 증설과 기기 추가 도입으로 로봇수술을 산부인과 외에 다양한 진료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강성심병원, 화상환자 간호사 상처관리 전문과정 실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지난 6월 30일 원내 도헌연구센터 4층 도헌관에서 ‘상처관리 전문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화상환자 간호사가 화상치료 및 간호에 대한 최신지견을 익히고, 화상환자 간호 질 향상을 위한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현장중심 교육이다.
국내 화상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한강성심병원 간호부 및 수련교육위원회가 개최해 진행됐다.
한강성심병원 김경자 간호부장은 “전문성을 지닌 간호사들이 대학병원 중 국내 유일 화상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의 교육과 현장경험을 통해 질 높은 환자 간호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 개설
자생한방병원이 ‘척추∙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을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에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 수술이 잘 됐더라도 이후 재발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있고 손실된 운동능력과 근육을 자연적으로 회복시키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라며, “이번 척추∙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 개설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디치과, 대전보훈요양원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 진행
유디치과가 지난 3~4일 대전보훈요양원 어르신 약 1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진료 – 희망치아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전유성 유디치과의원, 대전월평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 등 유디치과 의료진과 치과기공사, 봉사단 약 1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유디케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시행했다.
유디케어캠페인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의료 소외계층, 저소득층을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작해 12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전문적인 치과 진료가 가능한 장비가 마련된 '유디덴탈버스'를 활용해 농어촌·산간 지역 등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대전월평 유디치과의원 김정선 대표원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구강검진과 진료를 도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훈대상자와 가족이 건강하고 영예로운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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