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지난 5월 11일 발표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의 세부계획에 따른 글로벌 보건 안보 선도를 위한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
◆해외 주요국과 기술 지원·협력 강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및 기술 지원 확대
보건취약국들이 미래 질병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질병분야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사업을 추진하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질병관리청의 강점분야인 감염병 감시, 역학조사, 실험실진단 등에 대한 기술 지원을 확대한다.
▲글로벌 공조체계 구축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 감염병관리기관과 감염병 기술협력, 정례회의 마련 등 미래팬데믹에 대비한 글로벌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체계적인 해외 정보 수집 기반 조성
▲유행발생국에 국내 전문가 파견 확대 추진 등
우선 해외감염병에 대한 정보 수집 기반 조성을 위해 주요국·국제기구와 인력교류 및 정책공조 등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WHO GOARN, Global Outbreak Alert and Response Network, 국제유행경보대응네트워크 : 감염병 유행 시 현장으로 전문가를 신속하게 파견함으로써 정확한 조사 및 평가를 통한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와 협력하여 유행발생국에 국내 전문가 파견 확대를 추진한다.
▲해외 신종감염병 정보, 병원체 자원 확보 등
보건취약국(아프리카, 아시아) 내 현지 감염병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해외 신종감염병 정보와 병원체 자원을 확보하고, 국내 백신 연구 및 진단키트 개발과 연계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위기대응 협력센터 기반 확보
현재 질병관리청 내 종합상황실의 정보분석, 위험평가 등 전략적 기능을 강화하여, 향후 세계보건기구(WHO) 위기대응 협력센터로 나아갈 기반을 다진다.
◆글로벌 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 설립 및 다자협력 거버넌스 구축
▲글로벌 보건 안보 협력 핵심기구 육성
한국에 글로벌 보건안보(GHS, Global Health Security Agenda : 사스, 에볼라 등 신종감염병 유행으로 국제적 대비⸱대응이 필요하여 국제보건협의체를 2014년에 발족, 현재 71개국 참여중) 조정사무소를 설치(2023.하(下)반기)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 협력 핵심기구로 육성한다.
▲국제적 영향력 확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보건규칙(IHR) 및 팬데믹 조약[△공중보건시스템 강화, △백신 배분 등에 있어 형평성 제고, △국제협력 및 원헬스 접근, △자금조달(팬데믹 예산 제도화, 개발도상국 자금지원) 등] 개정 논의 등에 적극 참여해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한다.
지영미 청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제76차 세계보건총회 정부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규칙(IHR) 개정(안)과 팬데믹 조약을 지지하며, 새로운 국제보건질서 확립에 우리 정부도 앞장 설 것을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G7 정상회의 중 보건분야 의제와 관련하여 백신·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원하는 국제 공공·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에 2,400만 달러 공여계획과 함께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질병으로부터 자유를 확대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