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강릉아산병원 정상구 교수, 대한고압의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정상구 교수가 지난 2월 17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고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잠수부들의 대리석양 피부증상의 감압치료를 다룬 ‘should we consider cutis marmorata as mild or severe decompression sickness?’이란 주제로 구연발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정상구 교수는 “잠수 후 대리석양 피부증상이 보이면 함께 나타날 수 있는 호흡곤란, 가슴 통증, 어지럼증, 어늘한 말, 운동이나 감각 장애 등 다른 감압병 증상들이 있는지 세심한 관찰이 이뤄져야 한다”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빠르게 이송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서 정 교수는 “잠수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압병 환자들에게 보이는 대리석양 피부증상이 가지는 임상적인 의미와 중요성를 제시해 국내의 잠수와 관련된 종사자나 의료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리석양 피부(cutis marmorata)는 대리석 무늬와 같은 그물 모양으로 피부가 붉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잠수부에게 흔히 나타나는 피부형 감압병이다.
잠수 후 수면으로 상승하는 동안 외부 압력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체내에 축적된 질소가 혈액과 조직 내에 기포를 형성하고 이 공기방울이 팽창하여 물리적, 생화학적 장애를 유발함으로써 대리석양 피부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대리석양 피부증상 자체는 적절한 1차 응급처치만으로도 잘 호전되어 감압병 중에서도 경증으로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대리석양 피부증상이 중증 감압병에서 잘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려대안암병원 유현준 교수, 대한척수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유현준 교수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척수학회 제2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척수 손상 환자의 예후 예측과 관련된 연구(Prediction of gait recovery after SCI)’라는 주제를 통해 대한척수학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유현준 교수는 “척수 손상 환자의 재활의학과 입원 시 의무기록 자료를 활용하여 인공지능 기반으로 퇴원 시점의 보행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연구한 것이다”며, “조기에 정확한 예후를 평가함으로서 향후 최적화된 재활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빛안과병원, 최규룡 교수 영입
새빛안과병원(병원장 박수철)이 지난 2월 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년 퇴임한 최규룡 교수를 영입했다.
최규룡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30년간 이화여자대학교 병원에 몸을 담으며, 여성 전문의 교육 및 배출에 힘써왔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안과학회 부회장, 한국녹내장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며 국내 안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김희은 감사실장, ‘국민권익유공자 표창’ 수상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 김희은 감사실장이 지난 2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종합청렴도 평가 유공 부문 국민권익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김희은 감사실장은 “이번 수상은 한 개인이 아닌 서울대치과병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반부패·청렴에 대한 굳은 의지를 갖고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패방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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