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소화기내과 금속 스텐트 전문의료기업 태웅메디칼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태웅메디칼은 총 3억 7,00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이 중 약 2억 5,550만 달러는 인수 완료 후 받게 되며, 이후 추가로 1억 1,4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올림푸스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2021년 12월 의료사업 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소화기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태웅메디칼의 다양한 제품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됨에 따라 올림푸스는 소화기 분야에서 보다 포괄적이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과정 개선 및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올림푸스 치료설루션사업부 총괄 가브리엘라 케이너(Gabriela Kaynor)는 “올림푸스의 치료솔루션사업부는 소화기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고자 임상적으로 차별화된 기술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웅메디칼 인수는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태웅메디칼은 우리의 GI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우수한 금속 스텐트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태웅메디칼 임직원들이 올림푸스에 합류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치료솔루션사업부 성장에 있어 그들의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웅메디칼 신경민 대표이사는 “태웅메디칼은 소화기 스텐트 전문 의료기업으로 지난 약 30년간의 축적된 기술력과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국내와 일본, 유럽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함은 물론 전 세계 86개국에 소화기 스텐트를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태웅메디칼은 올림푸스와 함께 R&D 및 제조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의료인과 환자에게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태웅메디칼은 담도, 식도, 대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용 스텐트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소화기 스텐트는 암 또는 다른 질병으로 인한 장기의 폐색 또는 협착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태웅메디칼의 금속 스텐트는 강한 반지름 방향의 힘(Radial force)과 유연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
이러한 특징은 스텐트가 담도 및 식도 등 해부학적 구조에 잘 맞게 적용되고, 휘어질 가능성이 적어 재협착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특히 고유의 디자인과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고품질 스텐트는 의료진이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시술을 선택하여 최소 침습적 치료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태웅메디칼 금속 스텐트는 인구 고령화로 인하여 증가하고 있는 담도암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금속 스텐트는 담도암으로 인해 담도가 막히거나 좁아져 발생하는 황달을 치료하는 데 주로 사용되며, 병변의 상태와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스텐트가 필요하다.
이러한 최소 침습적 치료는 상처와 출혈이 적어 환자가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올림푸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고, 인수한 회사의 제품 및 기술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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