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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 서울대, 중앙대광명병원, 아산재단 등 소식
  • 기사등록 2023-02-24 00: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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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의대-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공동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17일 의대 본관 윤주홍 강의실에서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와 분자면역학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 및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열렸다. 

고대의대 윤영욱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카롤린스카의대 베네딕트 챔버스(Benedict Chambers) 교수,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BK21 의과학연구단 단장),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BK21 국제교류위원장) 등 양 기관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앤더스 핵터(Anders Hektor) 과학혁신참사관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사업단 연구자들의 연구 내용, 향후 공동 연구 방향 논의 및 양교 Ph.D 의과학자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한국-스웨덴 교류 협력 과제 구성을 논의했다.


윤영욱 학장은 “세계 최고의 연구 인프라와 연구자,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카롤린스카의대와 교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상호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인류 질병 치료와 예방에 이바지해 세계 의학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 앤더스 핵터(Anders Hektor) 과학혁신참사관은 “바이러스 및 감염병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가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양 기관의 교류 협력을 응원하기 위해 향후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오는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카롤린스카의대는 1810년 설립된 공립 형태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의과학 교육과 연구, 병원 및 의과대학을 운영해 의과학 분야에 집중 특화된 기관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연구자, 교육 프로그램을 자랑하고 있으며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결정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정밀의료 지식은행 킥오프 

서울대병원이 차세대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섰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은 지난 17일, 김종기홀에서 정밀의료 분야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킥오프 행사에는 김연수 병원장을 포함한 집행부와 정밀의료 지식은행 TFT 위원들이 참석해 ▲본 사업 및 향후 추진 계획 보고 ▲TFT 위임장 수여 ▲정밀의료 지식은행 위암모델 쇼케이스 시연 등을 진행했다.


정밀의료 지식은행의 구축은 단기적으로는 서울대병원이 지금까지 축적한 정밀의료 경험을 의료현장에 전달해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환자 진료에 실제적 도움을 주는 차세대 진료 지원시스템으로써 기능하고, 장기적으로는 정밀의료 중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전파함으로써 서울대병원이 국내 정밀의료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정밀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약 1만 4,000건 이상의 임상 NGS 검사 데이터를 축적한 서울대병원은 ‘정밀의료 지식은행’으로 시작될 차세대 진료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검사 데이터와 대응되는 임상 데이터를 통합하여 새로운 정밀의료 기반의 진료 지원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의규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 TFT 위원장은 “구축 예정인 정밀의료 지식은행은 암부터 희귀·만성질환까지 정밀의료의 스펙트럼을 확장할 뿐 아니라 임상 적용을 신속하게 도와주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을 통하여 연구 및 임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4차 산업시대 대국민 진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정밀의료 분야를 선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2017년 11월 정밀의료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2018년 국내 최초 암 정밀의료 플랫폼 Syapse 오픈, 2021년 임상유전체의학과 신설, 2022년 카카오헬스케어와 서울대병원 정밀의료 지식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정밀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중앙대광명병원, K-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도입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인공관절 수술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도입했다.


‘로봇인공관절수술’은 로봇을 이용하여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여 정확한 뼈 절제가 가능하며, 수술 중 실시간으로 인대의 균형을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인대 균형의 획득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숙련된 의료진이 수술을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로 수치화 된 절삭을 로봇을 통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출혈도 줄어들어 부작용도 최소화됐다.

세계에서 4번째로 상용화 된 최초의 국산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집도의의 감독아래 환자의 관절부분의 뼈를 정밀하게 자동으로 절삭하고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할 수 있고, 수술 전 계획을 통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 있어 환자별 맞춤 수술이 가능하다.


중앙대광명병원 박용범 관절센터장은 “인공관절수술로봇은 수술 중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미세한 움직임에도 작동이 중지되기 때문에 정확도와 안전성이 높다”며, “무엇보다도 환자 별 맞춤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염으로 마모된 연골을 잘라내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노화로 손상된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 시행한다. 관절염 초기에는 물리치료, 운동치료, 체중조절, 약물치료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행할 수 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인공관절수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상된 관절부분의 뼈를 수술 계획에 따라 정확하게 깎는 것과 인대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아산재단, 502명에게 장학금 35억 원 전달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23일 서울시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대학원생 69명, 대학생 433명 등 총 502명에게 약 35억 원의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의생명과학분야 대학원 장학생은 국내 41명, 해외 22명 등 총 63명으로 졸업 시까지 매년 2,000∼4,000만 원을, 보건의료정책분야 대학원 장학생 6명은 졸업 시까지 매년 1,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 시부터 지속적으로 장학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3만 6,000명의 학생들에게 총 85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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