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과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정부의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이용 의향 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2022년 대상자가 확대[(기존) 만12세 여성 → (추가) 만13~17세 미접종 여성 및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과 올해 국가예방접종 사업으로 신규 도입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2022년 국가예방접종 인식 조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조사 결과
▲HPV 인식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에 대한 인지도는 82.0%이며, ‘HPV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68.3%로 조사됐다.
예방접종 참여의향은 70.1%이며, 접종 의향이 없는 경우는 이상반응 및 부작용에 대한 우려(46.8%)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HPV 국가예방접종사업 인식
HPV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대해서는 70.7%가 알고 있으며, 만 12세 여아 자녀를 둔 부모의 인지도가 87.0%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 경로는 병원․보건소 내 전단지 등을 통해 주로 인지(35.5%)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 청소년은 학교 홍보․알림을 통해 인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53.0%가 알고 있었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정부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응답 비중[신뢰도 높아짐(41.8%), 변화없음(49.8%), 신뢰도 낮아짐(8.4%)]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HPV 국가예방접종 이용실태
예방접종 시기는 만12세 여아의 경우 11.88세였고, 만13~17세 여성청소년의 경우 13.23세였으며,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의 경우 20.22세였다.
예방접종 장소로는 내과․소아과 등 의료기관(77.0%)이 많았고, 진료 중인 병원이거나 거리가 가까운 병원이라는 이유가 많았다.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84.2%로 비교적 높았으며, 만12세 및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HPV 캠페인 인식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국가예방접종 관련 캠페인을 듣거나 본 적이 있는 비중은 48.0%로 나타났고, 주로 인터넷(포털사이트)을 통해 접촉했다는 의견(중복답변 포함)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12세 여아를 자녀를 둔 부모는 인터넷이 주된 경로였고, 만13세~26세 여성의 경우 SNS가 주된 접촉 경로였다.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3%가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관련 정보가 비교적 도움이 된다(68.8%)고 응답했다.
◆로타바이러스 관련 조사 결과
▲로타바이러스 인식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인지도는 98.5%로, 생후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모 대부분이 로타바이러스에 대해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지자 대부분이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 습득 경로는 ‘의료기관/전문의료인(62.9%)’을 통해 알게 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12개월 이하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필요도는 90.0%로, 생후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모 대부분이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실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80.0%가 접종했다고 응답했고, 미접종 이유[필수예방접종은 아니라서(30.0%), 로타바이러스 백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17.5%), 예방접종후 이상증상․부작용 우려(10.0%) 등]는 “필수예방접종이 아니라서”라는 이유(30%)가 가장 많았다.
자녀에게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한 이유로는 ‘소아과 의사/간호사가 권유(32.5%)’, ‘감염후, 증상이 우려(27.5%)’ 순으로 응답했다. 관련 정보는 주로 의료기관․의료인(39.4%)을 통해서 얻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 장소로는 소아과(79.4%)가 가장 많았고 내과, 보건소에서 일부 접종했으며, 다니거나 진료 중인 병원(53.8%)이어서 선택했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신규 도입에 대해서는 86.5%가 “필요하다”고 답변했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및 양육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85.5%)하고 있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의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접종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62.4%) 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미접종자 부모 중 85.0%가 “향후 접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국민인식 조사를 통해 국민이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많은 관심이 있고,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3월 처음 시행 예정인 로타 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사업도 국민이 불편함 없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HPV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이며,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기 장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두 바이러스 모두 예방접종을 통해 발생을 상당 부분 예방[(HPV) 해당 암의 70~90% 이상 예방 효과, (로타바이러스) 83~86% 예방 효과]할 수 있다.
‘2022 국가예방접종(HPV 및 로타바이러스)’ 인식 조사 주요 내용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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