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황종익 두손병원장, 고려대의료원에 ‘두손장학기금’ 1억원 쾌척
황종익(고려대의대 75) 두손병원장이 지난 27일 고려대학교 본관 1층 총장실에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에 의학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종익 병원장을 비롯해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병조 의무기획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황종익 병원장은 “마음의 고향이자 자랑인 학교를 향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어 기쁘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에게도 작게나마 기쁨과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며, “학창 시절 9학기 동안 장학금을 받고 두손장학기금을 조성했듯이 장학금을 받는 후배들도 어려운 주변을 보살피며 나눔을 실천하는 의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사명감 하나로 묵묵히 인술을 베풀고 학교와 후학들에게까지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한 교우님의 의지를 가슴속에 새기고 더욱 자랑스러운 학교와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삼성창원병원 약제팀, 한국병원약사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약제팀이 감염내과와 함께 지난 2022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반코마이신 치료적 약물 농도감시를 위한 최저농도와 곡선하 농도의 관계와 독성농도에 대한 위험인자 분석’이라는 초록으로 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창원병원 약제팀과 감염내과는 실제 임상 환경의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최저농도와 24시간 곡선하 농도의 상관관계를 비교했으며, 곡선하 농도를 기준으로 독성농도에 해당하는 환자들의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최저농도와 곡선하 농도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반코마이신에 의해 신손상 가능성이 있는 높은 ACU24 농도를 보인 환자 대부분은 미국 병원약사회(ASHP), 미국 감염내과학회(IDSA), 전염병 약사협회(SIDP)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던 범위의 최저농도에 해당했다.
이는 최저농도를 통한 모니터링이 신독성 우려를 높일 수 있으며, 과거 권고보다 더 낮은 최저농도의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약물 농도감시에 더 적절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신독성군 환자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았고, 표준체중과 신청소율(체내에 투여된 약물이 신장에서 소실되는 정도)이 낮았다.
따라서 환자가 여성이거나 표준체중이 낮고 신기능이 저하되었다면, 혈중 반코마이신의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삼성창원병원 이수빈 약제팀장은 “맞춤형 약물 투여로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제공하고, 의료진의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개정된 반코마이신(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 치료적 약물 농도 모니터링 가이드라인에서는 치료적 약물 농도감시를 항정상태의 혈중 반코마이신 최저농도(Trough)보다 24시간 곡선하 농도(AUC24)를 감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연구 시설 확충 적극적 투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기초・임상 연구를 위한 공간 확장 및 증설을 통해 연구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구용 장비의 중앙 집중화를 통한 이용 편의성 증대와 연구 효율성 향상이다.
실제 중앙실험실에는 20개의 실험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외에도 임상연구 활성화로 인한 연구 인력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기존 CRC(임상연구코디네이터) 공간을 50평 추가 확보해 연구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홍재택(신경외과 교수)연구부원장은 “기초·임상을 아우르는 공간 확충으로 연구 활성화와 역량강화의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빠르게 발전하는 병원 위상에 맞게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전하고 전문화된 연구기관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 신규 인턴 모집, 역대 최고 지원율 달성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지난 27일까지 진행된 2023년 신규 인턴 모집에서 예년에 비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인턴 지원 경쟁률은 2019년과 2021년(각각 103%)을 제외하고 2018년(68%), 2020년(86%)로 미달을 겪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지원율이 증가하여 2022년에는 97%, 올해는 모집정원 34명 대비 38명 지원(112%)으로 가장 많은 지원자 수를 보였다.
권순길 교육인재개발실장은 “인턴과 전공의 지원율이 높아지는 이유로는 병원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병원장 이하 교수들의 노력과 복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이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며, “최근 서울 지역으로 유출되는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다양한 환자임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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