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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해외 유입 홍역환자 발생…국내 유입 위험 증가 - 출국 4-6주 전 예방접종, 의료기관 방문 진료 권고
  • 기사등록 2023-01-03 23: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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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이후 약 3년 만에 홍역 해외유입 사례가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에 따르면 최근 국외에서 항공여행 중 홍역 확진자와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한 적이 있는 내국인(40대)이 귀국 후 홍역으로 확진된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2년 12월 23일 스페인 정부로부터 ‘2022년 12월 18일, 카타르 도하 →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동 항공기 탑승자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고, 같은 항공기에 내국인 21명(13명 귀국)이 탑승하였음’을 통보받은 바 있다. 

 

이에 동승자에 대해 귀국 시기부터 관할 보건소를 통해 개인별 증상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하던 중 지난 12월 29일 귀국(QR858 도하→인천)한 상기 환자가 31일부터 발진 증상이 발생해 호흡기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23년 1월 2일 홍역으로 확진됐다.

현재 환자상태는 양호하며 자택에서 치료 중이다. 


◆어린이…홍역 표준 접종일정 적기 접종 완료 당부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MMR 1차 97.1%, 2차 95.0%)이 높은 상황이지만 미접종자 및 접종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나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은 홍역에 노출시 감염 위험이 있다. 


홍역 감염으로부터 영유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 4∼6세에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 총 2회 접종]에 따라 적기에 접종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홍역 감염 위험 증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발생 중이서 발생 지역 여행자 중 홍역 예방백신(MMR)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감염될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도)최근 6개월 홍역 환자발생 지역분포(’22.12월 보고자료, 환자수 기준)

(표)최근 1년 WHO 지역별 주요 국가 홍역 환자수(’22.12월 보고자료 기준) 

▲출국 4~6주 전 2회 접종 완료 필수 

유입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역 발생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행하기 전에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표준 접종 일정(생후 12개월)에 도래하기 전인 생후 6~11개월 영아의 경우에는 우선 1회 접종을 시행하고, 표준 접종 일정인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 


▲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 발생  

여행 중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의료인 등 보건의료기관 종사자…예방백신 2회 접종 강력 권고 

질병관리청은 홍역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 등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는 지침에 따라 접종력 및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백신(MMR)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보건의료인 및 의료기관 직원은 홍역 유행 시, 홍역에 대한 노출 위험이 크고 감염 시 의료기관 내 환자에게 전파할 위험이 높아 홍역에 대한 면역의 증거가 없다면 항체 검사 없이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권고했다.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시 선별 분류하여 진료하고, 홍역 여부를 확인하여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다.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Koplik) 반점에 이어 특징적인 피부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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