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만 2,527개 의료기관에서 진단방사선분야의 방사선관계종사자 수는 10만 1,964명이고, 지난 5년간 평균 약 5% 씩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의료기관의 진단방사선분야에 근무하는 방사선 관계종사자가 한 해 동안 받은 방사선 노출량을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2021년도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를 발간(12.21.)했다.
방사선관계종사자 중 방사선사(3만 945명, 30.4%), 의사(2만 2,951명, 22,5%), 치과의사(1만 9,720명, 19.3%), 세 직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72% 이상이다.
(표)방사선관계종사자 전체 및 직종별 분포(2017–2021년)
이외에도 2021년 방사선관계종사자 및 피폭선량 현황은 다음과 같다.
◆선진국 대비 아직도 높은 수준
2021년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연간 평균 방사선 피폭선량은 0.38 mSv[전년 대비 5%(0.02 mSv) 감소]이다.
이는 연간 선량한도(50 mSv)의 1/100 이하 수준이지만 선진국의 의료방사선 종사자 연평균 방사선피폭선량[프랑스 0.27 mSv(’21년), 일본 0.28 mSv(’21년), 독일 0.34 mSv(’20년), 캐나다 0.08 mSv(’18년)]과 비교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연간평균피폭선량…방사선사 VS. 치과위생사
직종별 연간평균피폭선량은 방사선사가 0.82 mSv로 가장 높고, 의사 0.28 mSv, 간호조무사가 0.24 mSv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직종 중 치과위생사는 0.13 mSv로 가장 낮은 선량값을 보였다.
(표)직종별 연간평균피폭선량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을 줄이기 위해 2023년에 첫 시행되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보수교육 이수, 방사선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보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방사선관계종사자 수, 피폭선량 추이 및 2021년도 피폭선량을 직종별, 연령별, 성별, 지역별, 피폭선량 구간별(15개 구간)로 구분하여 수록했다.
또 ‘전국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선 장치) 설치 현황’을 수록하여, 국내 의료기관의 방사선장치 통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등 학술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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