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릉아산병원, 캄보디아 환자 초청 수술
강릉아산병원은 선청성 심장병인 ‘팔로네징후’를 앓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포기했던 캄보디아 마이 찬보파 씨(여/20세)를 초청해 수술과 입원비 3,200만 원을 지원했다.
찬보파 씨의 수술은 지난 14일 소아심장협진팀 소아흉부외과 전보배 교수의 집도로 심장의 협착을 제거하고 심실 사이 벽의 구멍을 복원하는 등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수술은 캄보디아 헤브론의료원에서 해당 환자를 국내 선청성 심장병 질환의 권위자인 소아청소년과 김영휘 교수에게 의뢰했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소아심장협진팀이 추진하고 사회사업실이 지원했다.
찬보파 씨는 지난 27일 퇴원해 캄보디아로 돌아갔다.
찬보파 씨의 아버지는 캄보디아에서 “가난으로 심장질환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고 힘들게 지내왔는데, 찬보파와 우리 가정을 위해 힘써준 강릉아산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해왔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케이메디허브‘FERCAP 2022 컨퍼런스’ 개최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과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주최‧주관하는 ‘2022 아시아‧태평양 임상연구 및 연구윤리 연합 포럼 국제 컨퍼런스(FERCAP 2022 Conference)’가 지난 28일 케이메디허브에서 시작됐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FERCAP 2022는 KAIRB, 대구광역시, 대구컨벤션뷰로, 씨젠의료재단, (재)통합의료진흥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함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 임상연구 대표단 및 관계자를 비롯하여 세계보건기구, 미국 및 유럽의 대표자 등 약 500명 이상(현장참가 400여 명, 온라인 참가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FERCAP 2022는 ‘포스트 펜데믹 시대로의 전환: 윤리적 가치, 도전과 접근(Transitioning into the Post Pandemic Era : Ethical Values, Challenges and Approaches)’을 주제로 마련됐다.
28일~29일에는 메인 컨퍼런스(Main Conference), 30일에는 총회(General Assembly)가 진행된다.
첫날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노광수 의료원장,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 WHO 존리더 국장, FERCAP회장 겐지 히라야마 교수, SIDCER회장 준트라 가르브왕 교수, FERCAP총괄책임자 크리스티나 교수 및 KAIRB회장 정종우 교수,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김명희 원장, 한국생명윤리학회장 김옥주 교수, 대구컨벤션뷰로 배병철 대표 등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참가해 컨퍼런스의 국제적인 입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FERCAP 2022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의 IRB협회 회장단 회의, 각국 IRB인증평가 기관의 기관장 모임이 구성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IRB(대표위원장, 김정규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 나라의 임상 연구 및 연구 심의 관련 담당자들이 모인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각적인 관점에서 임상연구와 의료발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2011년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주최로 FERCAP 컨퍼런스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FERCAP 컨퍼런스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며, 인간존중 및 생명윤리의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임상 연구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왔기에 FERCAP 2022 컨퍼런스 주최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가 희망과 발전의 ‘화합의 장’이 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을지대병원 ‘관상동맥우회술’ 잘 하는 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 병원은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 건수 ▲(진료과정)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 수술 후 출혈과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내 사망률, 퇴원 30일내 재입원율, 수술 후 입원일수 등 7개의 평가지표 및 모니터링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심혈관질환 치료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하용 원장은 “고난도 심장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혈액투석 및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7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와 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결과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우선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 부산백병원은 97.9점으로 전체평균 84.5점을 웃돌며 1등급 등급을 획득하였으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는 93.54점을 받으며 5차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세브란스병원, 12년 연속 NCSI 1위 달성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병원으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국가환자만족도조사(NCSI)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은 AI,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기술로 병원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환자 중심 서비스, 내원객을 대상으로 상시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시스템 등을 마련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종원 병원장은 “병원의 존재 이유인 환자가 만족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이용하기 쉽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도 모든 시설과 서비스를 환자 중심으로 개진하며 환자 가치를 이루는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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