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Human Papillomavirus) 백신 이름을 ‘자궁경부암백신’이 아니라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회장 조규선, 이하 의사회)는 “여성 자궁경부함은 유병률이 높은 여성 호발암 중 하나이며, 인유두종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입증돼 ‘자궁경부암백신’으로 인식된 바 있다”며, “하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남성 일부 외부생식기 암과 연관이 있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두경부암과의 연관성도 제기돼 ‘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은 여성에게 필요한 접종이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남성에게도 접종이 필요하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내 관련 가이드라인에 남성접종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는 지난 27일 The-K호텔 서울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이승주(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교수)회장을 초빙해 이에 대한 학술적인 경향과 견해를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성매개감염균 중 하나로 감염이후 증상이 없고, 자연소멸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지속적인 감염은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남성에게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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