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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요 협·단체 이모저모…간무협, 건협, 한의협, KRPIA 등 소식
  • 기사등록 2022-10-28 13: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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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주요 협회들의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간무협-대통령비서실 국민통합비서관 환담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간무협 회의실에서 최철규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과 환담을 나누고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학력(고졸) 제한 폐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케어코디네이터로 간호조무사 활용 등 현안을 건의했다.

간무협 곽지연 회장은 이날 환담에서 간호조무사는 1960~70년대 모자보건사업, 예방접종사업, 결핵퇴치사업 등 국가보건의료정책사업 업무를 수행해 왔고, 약 5,000명의 파독 간호조무사가 ‘한강의 기적’을 일군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춧돌을 놓았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건강을 지키고자 전국 곳곳에서 헌신해왔다고 소개했다.

곽 회장은 “그럼에도 간호조무사들은 흘린 땀과 헌신한 만큼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국민건강을 위해 더 많이 기여하고 싶지만 배움의 길마저 막혀 있다”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고졸학력 제한을 폐지’해 전문대 간호조무과 졸업생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의원 근무 간호인력의 80%를 차지하는 간호조무사들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케어코디네이터’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며, 현재 보건의료계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간호법에 대해서도 간무협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최철규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은 “간호조무사가 처한 현실과 현안에 대해 상세히 알게 됐고 공감한다”며,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계와 소통을 확대하고 보건의료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소외계층 이불세탁 지원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지난 14일 추담홀에서 조은프로소싱, 코리아런드리, 매경헬스와 함께 소외계층 이불세탁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폭넓은 공헌활동 전개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의협 임원들, 서울특별시교육청 ‘1인 시위’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사업에서 이미 참여한 한의의료기관의 지정을 취소하려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결정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사업은 특수교육대상자의 장애교정, 장애 경감 및 2차 장애 예방, 장애 개선을 통한 사회 적응력 향상 및 교육의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민간 언어, 음악치료기관 등과 병․의원 등의 치료지원 제공기관을 통해 특수교육대상자가 필요로 하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의협에 따르면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치료지원 제공기관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불합리한 법령해석을 근거로 2012년도부터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던 한의의료기관들을 2020년에 지정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유예기간 부여로 2022년 2월까지 참여).


이에 한의협은 한의의료기관의 지정 취소 결정 시부터 유관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관계 부처와 국회에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서비스의 한의물리치료 배제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의협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8조제2항에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필요한 경우 물리치료를 제공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한의물리치료는 한의사가 직접 수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제하는 것은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사업의 목적과 부합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행정심판을 제기한 한의협 허영진 부회장은 “지금까지 한의의료기관의 한의물리치료를 받아오던 특수교육대상자와 그 가족들이 한의의료기관 배제에 대한 개선요청을 수차례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인 관계부처의 행태는 특수교육대상자의 진료 선택권을 침해하고, 요구를 무시하는 일방적인 탁상행정이자 또 다른 차별이다”며, 즉각적인 철회와 개선을 주장했다.

한편 한의협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임원들은 10월 14일부터 매일 아침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특수교육대상자 치료지원 사업 한의의료기관 지정 취소의 부당함을 알리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의의료기관 참여 배제결정의 취소를 위해 제기된 행정심판 심의 예정일인 24일까지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KRPIA-공공소통연구소, 환자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 오픈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오동욱)가 공공소통연구소와 KRPIA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환자인식개선 캠페인인 ‘어느날 뜬구름’ 스토리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어느날 뜬구름’은 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들에게는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캠페인이다. 


이번 스토리 플랫폼 오픈을 통해 환자들이 겪고있는 사회적 어려움과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2021년 공공소통연구소가 환자단체가 함께 진행한 워크숍을 통해 환자인식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환자 주도의 스토리를 공유함으로써 사회의 공감과 이해를 얻고, 더 나아가 환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을 개선해보자는 인식변화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은 “환자단체가 주도하는 이야기 기반의 플랫폼이 구축됨으로써 다양한 질환에 관한 인식 개선 뿐만 아니라 개별 환자단체의 사회적 소통이 확산되는 기회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RPIA 이영신 부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우리 주위의 다양한 환자분들과 그 가족들의 일상이 남이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로서의 이해와 공감, 그리고 따뜻한 시선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이를 통해 환자분들이 투병 생활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 생활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느날 뜬구름’ 스토리 플랫폼에 참여를 원하는 환자단체 또는 비영리 단체는 회원가입을 통해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스토리 플랫폼에는 약 10개의 환자단체 및 비영리 단체(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한국HIV/AIDS 감염인연합회, 대한파킨슨병협회, 한국폼페병환우회,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청년암협회 또봄, 러브포원, 박피디와 황배우, 윤슬케어)가 참여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임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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