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산병원 임채홍 교수,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2022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HDX 학술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학술상은 작년 한 해 동안 SCI 및 SCIE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주 저자 논문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의 합 등을 평가하여 주어지는 상으로, 임 교수는 2021년에 총 15편의 논문(Impact factor 합계 84점)을 게재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 교수는 지난해 ‘Adjuvant Radiotherapy for Extrahepatic Cholangiocarcinoma: A Quality Assessment-Based Meta-Analysis(담도암의 수술 후 방사선치료의 효용에 관한 질 평가 기반 메타분석, Liver Cancer 게재)’, ‘Benefits of local consolidative treatment in oligometastases of solid cancers: a stepwise-hierarchical pooled analysis and systematic review(초기 전이암에서 국소치료의 효용에 관한 근거 수준 별 메타분석, NPJ precision oncology 게재)’ 등 난치의 상황에 대한 치료적 결정을 주제로 한 연구를 주로 발표했다.
임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하여 암 환우 분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영균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ISTA Seoul 학술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영균 교수가 지난 14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2 대한정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ISTA Seoul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영균 교수는 지난 2022년 4월 ‘골 관절 수술 저널(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환자에서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의 임상 결과(Third-Generation Ceramic-on-Ceramic Total Hip Arthroplasty in Patients with 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연구에서 이영균 교수 연구팀은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대퇴골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 3세대 세라믹 관절면을 이용한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세라믹 관절면을 이용한 수술의 장기간 안정성을 밝힌 연구가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발전된 세라믹 관절면을 활용한 인공 고관절 수술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ISTA Seoul 학술상은 일 년간 발표된 정형외과 분야 연구 논문 중 학술적 공헌이 지대하다고 평가된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성모병원 이종미 교수,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종미 교수가 최근 부산 BEXCO에서 열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The International Congress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 2022, 이하 ICBMT 2022)에서 ‘골수섬유증 환자의 이식 후 재발 예측을 위한 미세잔존질환 (MRD) 및 키메리즘(chimerism) 분석에 대한 연구(Predicting relapse using measurable residual disease and chimerism after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in myelofibrosis)’를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결과 골수 섬유증 환자의 이식 후 재발 조기 예측을 위해서는 유전자의 후천성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JAK2(Janus Kinase 2) 및 돌연변이 정량 분석과 같은 MRD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이식 후 100일 이내의 추이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교수는 “국내 보험체계에서 JAK2 정량분석은 제한되어 있지만, 본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된 만큼 국내 검사실에 도입되어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정해도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최우수 학술상 수상
일산백병원 비뇨의학과 정해도 교수가 지난 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4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내논문 부문(임상) 최우수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국내 요로결석의 성분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연구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로 분석한 첫 연구다. 학회에서는 국내 요로결석 환자들의 예방과 치료에 기초가 될 수 있는 과학적 자료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해도 교수는 “요로결석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고 재발률도 높은 질환이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요로결석 환자들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양대구리병원 신현구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의학과 신현구 교수가 지난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우수한 연구 업적을 통해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여 그 공로가 인정된 만 40세 미만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발표는 ‘Optic Nerve Sheath Diameter for Predicting Outcomes in Post-Cardiac Arrest Syndrome: An Update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로 심정지 후 증후군 환자에서 내원 초기에 측정된 시신경초 직경의 크기가 큰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하여 나쁜 신경학적 예후와 연관성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신현구 교수는 “기존의 메타분석과 달리 심정지 후 증후군 환자에서 측정된 시신경초 직경이 가지는 예후 예측 능력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분석한 체계적인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이며, 시신경초 측정도구와 측정시점, 환자의 예후를 평가하는 시점에 따라 분석 결과에 이질성이 높고, 관련된 선행 연구들이 부족하여 임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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