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경희대병원 권병수·김영선 교수, 보건산업진흥원 저출산 대응기술 과제 선정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 산부인과 권병수, 김영선 교수가 최근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중 공익적 질병 극복 분야의 저출산 대응기술 과제에 선정됐다.
30개월 간 총 7.5억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 이번 연구 주제는 ‘바이오 플라즈마(Bio Plasma) 기반 자궁내막암 가임력 보존 치료 기술 개발’이다. 유방암에 이어 부인암 발병률 2위인 자궁내막암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하나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비만과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증가로 젊은 층의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권병수 교수는 “젊은 자궁내막암 환자는 가임력 보존을 위한 프로제스틴 기반의 호르몬 치료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지만 상당수가 치료 저항성과 재발로 결국 수술적 자궁 적출술을 받고 영구적으로 가임력을 상실한다”며,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자궁내막암에 대한 바이오 플라즈마 치료의 과학적 치료 근거 확립은 물론 가임력 보존을 위한 플라즈마 치료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 세계소화기내시경학저널 편집장 위촉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센터장)가 국제전문학술지 세계소화기내시경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IF 5.7) 편집장에 위촉됐다. 지난 6월호에는 표지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소화기내시경학저널은 위내시경학에 대한 연구를 주로 다루는 의학 저널로 바이시덩 출판그룹(Baishideng Publishing Group)이 2009년부터 발행하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세계적인 저널에 소화기내과 부문 국내 최초의 편집장으로 임명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며, “이번 활동으로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연구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홍근식 교수, 세계뇌졸중기구(WSO) 신임 이사 선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가 투표를 통해 8월 19일 세계 최대 뇌졸중 전문가 단체인 세계뇌졸중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 이하 WSO)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대표해 WSO 이사로 활동한다.
앞으로 홍근식 교수는 WSO에서 뇌졸중 예방과 치료법 연구, 정책 개발 등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근식 교수는 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와 학술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뇌졸중학회 진료지침위원장과 국제학술지 뇌졸중저널(Journal of Stroke: impact factor 8.632)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이형래 교수, 대한척추외과학회 학술대회서 수상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형래 교수가 최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22년 경추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제1경추에 나사못을 삽입하기 어려운 환자에서 제1경추 외측괴 상방에 나사못을 직접 삽입하는 새로운 경추 수술법(Feasibility of lateral mass screw insertion in patients with the risky triad of C1: evaluation of the over-the-arch technique)에 대한 연구를 진행, 발표해 베스트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수술법은 통상적인 제1경추 나사못 삽입 지점(후방 아치)보다 위쪽(외측괴 상방)에 나사못을 삽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로 수술 범위의 확장 없이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경추 수술법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경추 및 요추의 퇴행성 질환, 성인 변형질환 등 척추관절 분야에 대한 임상연구를 활발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허석모 교수, 코로나와 구강위생 연관성 연구 발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 치주과 허석모 교수가 코로나와 구강위생과의 연관성을 밝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최신 방역 지침을 제시하는 논문 2편을 발표했다.
허석모 교수는 두 논문을 통해 구강건강과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밝히고 롱코비드 시대를 맞아 치과의료 종사자는 물론 치과에 방문한 환자에 대해 일반적인 감염 관리 프로토콜을 철저히 준수하고, 지속적인 구강위생 교육 및 기본적인 치주 치료와 유지 관리를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허 교수는 일반인 및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구강위생 방법으로 △흡연, 음주, 단 음식 피하기 △칫솔질 전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하루에 2번 이 상(잠자기 전 필수) 칫솔질하기 △혓바닥 깨끗이 닦기 △치약, 컵은 개인별로 사용하기 △칫솔 및 구강위생 용품은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보관하기 △구강세정하기 등의 위생 규칙 등을 제시했다.
허석모 교수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치과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병원 기저질환자의 구강위생을 청결히 유지한다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롱코비드 시대에 치과의료 종사자는 치과에 방문한 환자에 대해 일반적인 감염 관리 프로토콜을 철저히 준수하고, 지속적인 구강위생 교육 및 기본적인 치주 치료 및 유지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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