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릉아산병원,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받아
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강릉아산병원이 지난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되면서 병원의 주요 정보자산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4월 11일부터 5일간 병원을 방문한 평가단은 전자의무기록(EMR)과 같은 의료정보시스템 및 홈페이지 운영 부문을 80개 항목에 걸쳐 평가했다.
인증기간은 2022년 8월부터 3년이다.
유창식 병원장은 “요즘 진료 과정 대부분이 전산으로 이뤄지고 있어 보안이 중요한 화두이다”며,“앞으로 개인 의료정보를 포함한 병원의 정보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의료 AI 임상실증 연구 지원사업’ 선정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보건복지부 주관 ‘실사용 데이터 활용 의료 인공지능 임상실증 연구 지원센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건양대병원 단독 주관으로 선정됐고,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 소아청소년과 오준석 교수, 중부권 협의체 중심으로 2026년까지 총 4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김종엽 센터장은 “최근 3년 사이에 이미 100개가 넘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들이 식약처 인허가를 득하고 시장에 소개되었지만, 기술력 대비 업체들의 실제 매출은 부진한 상황이다”며, “임상실증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술력을 강화하고, 의료기관에 필요한 제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여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개원의 및 전공의를 위한 경희심장학 2022’ 심포지엄 개최
경희대병원(병원장:오주형) 심장내과가 10월29일 ‘개원의 및 전공의를 위한 경희심장학 2022’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22년에 발표된 고혈압, 고지혈증, 심부전, 하지정맥질환의 최신 진료지침과 진료 현장에서 중요하고 어려운 환자들 진료 시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증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심포지엄 홈페이지를 통해 10월16일까지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4점이 부여된다.
◆서울대병원‘중입자치료센터 구축’관련 기념식 개최
서울대병원이 지난 24일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중입자치료를 위한 치료계획시스템(TPS) 및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OIS) 계약 체결에 따른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우홍균 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 RaySearch 요한 뤠프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료계획시스템 및 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계약 체결이 성료된 것을 기념하고, 중입자가속기 구축 사업의 진척 현황을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서울대병원은 2027년 센터 개원 및 중입자 치료 시작을 목표로 지난 2020년 중입자가속기 장치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중입자치료센터 공사 중간설계를 완료하는 등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올해는 RaySearch Laboratories와 치료계획시스템·방사선종양학정보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한 치료계획시스템은 현존하는 중입자가속기에 사용되는 탄소 이온빔 뿐 아니라 서울대병원에서 사용할 중입자가속기의 헬륨 이온빔에 대한 치료계획 최적화가 가능하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사업단은 세계 최고 사양의 중입자치료기 도입에 앞서, 구매한 시스템들을 바탕으로 인터페이스를 사전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8월 중 설치 완료된 비임상용 치료계획시스템도 사전 연구에 활발히 활용하여 중입자치료 프로토콜 적시 확립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이번 구매계약은 부산시 기장군에 중입자치료시스템을 갖춘 기장암센터(가칭)를 개원하는 우리 병원의 주요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이다”며, “최상의 중입자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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