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더불어민주당)의원이 오는 8일(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이른둥이 살리는 모유은행 설립과 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매년 8월 1일~7일 세계모유수유연맹에서 정한 세계모유수유주간을 기념해 진행하는 것으로 신현영 의원과 대한모유수유의학회·대한신생아학회·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유튜브 신현영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현행 국내 모유은행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해외 정책 및 입법사례 등을 살펴봄으로써 공론화를 통해 정부 시범사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법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먼저, 발제를 맡은 신손문 교수(유니세프한국위원회 BFHI 위원장·인제대 부산백병원)는‘모유은행의 필요성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이른둥이에 대한 기증모유의 필요성과 모유의 효과 ▲기증모유와 모유은행의 수요조사 연구 결과 ▲모유은행의 운영과 기증모유 제공 방식 ▲법적 근거 마련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토론에는 정성훈 교수(강동경희대병원모유은행장·강동경희대병원)가 ‘국내 모유은행의 현실’, 최창원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모유은행의 필요성’, 김주경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은 ‘외국 사례를 참고한 모유은행 제도화 시 고려할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
정부 부처에서는 최대원 과장(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과)과 최영준 과장(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이 참석해 정부의 모유은행의 운영·관리와 지원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현영 의원은 “모유는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괴사성 장염이나 패혈증 등 치명적인 질병 발생을 예방한다”며, “저출생 시대, 특히 이른둥이에게 필요한 안전한 모유를 제공할 수 있는 모유은행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정부 시범사업의 법적 기틀을 마련하고 추후 권역별 모유은행이 설립돼 운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모유수유주간은 지난 1992년 유엔 총회에서‘모유수유의 보호, 권장 및 지지에 관한 이노첸티선언’을 채택한 것을 기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가 매년 8월 1일부터 7일까지로 지정했다.
신현영 의원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모유의 공공성을 강조하며 ‘공공모유은행 설립 필요성 검토’를 제안한 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