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삼육서울병원, 동대문구 휘경동 의료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 체결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지난 5일 이 병원내 임원동에서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휘경1동·2동 주민센터와 지역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육서울병원과 휘경1동·2동 주민센터는 유기적인 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비급여 진료비 감면 등 지역 의료복지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삼육서울병원은 업무협약과 더불어 백내장 무료 수술(2건) 지원도 약속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휘경동 주민센터와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엔 양거승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휘경1동 주민센터 김진만 동장, 휘경2동 주민센터 임창영 동장 등 약 10명이 함께 했다.
◆강동성심병원, New Normal Meta-HUB Hospital 심포지엄 개최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병원 전체를 실감 컨텐츠 기반의 메타버스 병원으로 구축하는 사업을 위해 ‘New Normal Meta-HUB Hospital’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 개회를 선언했다.
강동성심병원 조규종(응급의학과 과장)기획실장은 “강동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병원 전체 공간을 실제로 재현하여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신개념의 메타버스 병원이 될 것이다”며, “강동성심병원의 우수 의료진 및 선진 의술을 실감 컨텐츠로 체험하고 진료상담까지 할 수 있는 체계화된 메타버스 병원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동성심병원 메타버스 구축에 대한 Meta-HUB Hospital Making Film(메가플랜/대월회관), Meta-HUB Hospital 실사중심 촬영시스템 소개(대월회관), Meta-HUB Hospital 3D모델링(메가플랜)을 소개했다.
이어 메타버스기반 정신건강 스크리닝 서비스(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성수정 교수)와 메타버스내의 만성질환 연구 방안(부산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김상수 교수)도 발표됐다.
또 Meta-HUB Hospital 플랫폼 (마크애니 조명돌 상무)과 Metaverse 기반 K-바이오/체외진단기기의 글로벌 전략(바디텍메드 명도현 이사), 메타버스에서 RTLS의 역할과 발전방향(피플앤드테크놀로지 홍성표 대표), Meta-HUB Hospital S/W품질관리 및 인증(화학시험융합연구원 황시현 책임연구원), 병원경영인증프로세스의 Metaverse 적용(한국경영인증원 염선호 이사)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보건복지부-국립중앙의료원, 미래지향적 응급의료체계 개선 방향 모색 컨퍼런스 개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이 지난 7월 4일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미래지향적 응급의료체계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2022년 응급의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2023년~2027년)’수립 방향, 코로나19 재유행 대응체계 및 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응급의료 현안,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주영수 원장은 “우리가 구축해야할 미래지향적 응급의료체계는 정책과 현장, 민관, 중앙과 권역, 지역이 유기적인 협력과 공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응급의료의 컨트롤타워로서 지원하고 이끌어 갈수 있도록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응급의료의 과거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응급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풀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대한응급의학회 최성혁 이사장은 “정부와 학회가 협력하여 응급환자가 보장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도록 좋은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두 번 심장판막 수술 후 재수술 어려운 고령 복합 판막 환자 타비시술 첫 성공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병원장 장기육 교수) 타비팀이 두 번의 수술로 심장인공판막을 교체 하고도, 심한 판막주위누출과 대동맥 인공판막부전이 발생한 고령의 환자를 타비시술(TAVI, 경치적 대동맥판막 치환술)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수술로 인공판막 삽입 후 판막주위누출과 판막부전이 발생한 환자의 삽입한 판막을 골절 시킨 후, 보다 큰 타비판막을 삽입하여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국내 첫 사례이다.
김 모씨(82세,남)는 2012년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수술을 받았는데, 2017년 감염성 심내막염이 발생하여 기존 판막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또 한번의 심장 수술을 받았다.
이전 감염성 심내막염이 진단되어 판막주위 부적절한 섬유조직의 성장과 봉합사 소실등의 원인으로 판막주위누출이 점점 심해져서 2018년 3월에는 누워 있기도 힘들 정도로 숨이 차게 되었다.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와 타비팀은 흉부외과 교수들과 상의후 환자가 고령인데다 이미 두차례 가슴을 열고 심장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수술적 교정은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타비 시술로 치료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해당 환자는 6월 30일 시술 후 6일 만인 7월 6일 “시술 후 숨 쉬기가 편해졌다”며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장 교수는 “수명이 15년 정도인 심장 인공판막이 노화되었지만 수술 치료가 어려울 때 타비 시술로 건강을 되찾았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이처럼 최근 중증 대동맥판막 질환자는 고령이고 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도 많아 개인별 맞춤 심장혈관 치료법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명 증가에 따라 심장판막 질환도 증가하였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가 오랫동안 고생하다 증세가 심해진 상태로 병원을 찾기 때문에, 70세 이상 노인이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고, 숨이 차서 똑바로 누워 자기 힘들거나, 가슴 통증 등이 있는데도 협심증이 아니라면 심장초음파 검사와 함께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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