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분당제생병원 최용선 과장, 대한신장학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분당제생병원 신장내과 최용선 과장이 지난 26일 개최된 제42회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자가 혈관으로 혈액투석을 시작할 때 금속 바늘 천자와 비교한 플라스틱 바늘 천자의 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무작위 대조 연구(Efficacy and Safety of Plastic Cannulae Compared with Metal Needles in the Initial Use of an Arteriovenous Fistulae in Incident Hemodialysis Patients: A Randomized Controlled Study)’주제의 논문으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최용선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투석 환자 천자 시 플라스틱 바늘 사용이 금속 바늘과 비교하여 천자 성공률이 향상되고 혈관의 손상 비율이 감소하는 것, 플라스틱 바늘을 사용하여 혈액투석의 적절도가 향상되는 점 그리고 플라스틱 바늘은 심각한 혈관 손상이 예상되는 곳, 협력이 잘되지 않는 노인 환자,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신장내과 분야 국제학술지인 ‘미국신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Nephrology)’에 2021년 게재됐다.
최용선 과장은 “플라스틱 바늘은 금속 바늘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더 비싸 아직까지 국내 인공신장실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다”며, “수가가 인정이 되어서, 일본의 혈액투석 환자와 같이 한국의 혈액투석 환자도 필요할 때 플라스틱 바늘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한림병원 정영호 병원장 선정 외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과 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조한호)가 공동 제정한 제16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한림병원 정영호 병원장이 선정됐다. 정 병원장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전달됐다.
정영호 병원장은 대한병원협회장 및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을 역임하며 중소병원의 경영여건 및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힘써 왔으며, 병원계 최전방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의료기관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병원장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위원, 한국의료재단연합회 회장, 대한중소병원협회장, 대한병원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공로상과 공헌상도 별도로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 각각에게 상패와 상금 200만원씩 수여되는 공로상 수상자는 ▲박효순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부국장(언론 부문) ▲이창진 메디칼타임즈 기자(언론 부문)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공공 부문) ▲장성인 연세대학교 예방의학교실 부교수(학계 부문)이다.
올해 첫 신설된 공헌상 수상자에게도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수상자는 ▲김형석 오산한국병원 코로나전담팀장(의사 부문) ▲김혜정 홍익병원 대외협력팀장(간호사 부문) ▲박상래 인천세종병원 시설관리팀장(의료지원 부문)이다.
◆분당차병원 김찬·전홍재 교수 ‘면역항암치료의 이해’ 출간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혈액종양내과 김찬·전홍재 교수가 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면역항암치료 지침서 ‘면역항암치료의 이해’를 출간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면역항암치료를 위한 기본 원리부터 치료 사례를 포함해 ▲면역항암제는 어떤 암에서 어떻게 사용될까? ▲면역항암제의 부작용과 대처법 ▲암 환자가 알아두면 좋은 국가 제도와 임상시험 ▲면역항암치료의 최신 트렌드까지 면역항암치료에 대해 체계적인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다.
김찬, 전홍재 교수는 실제 진료와 연구 경험 속에서 이야기들을 녹여내 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면역항암치료 이야기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담아 면역항암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권기태 교수 ‘2022년 감염병 의료안전 강화 기술개발’ 사업 선정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권기태 교수가 ‘2022년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중 ‘감염 환자 대응시스템 최적화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감염병 의료안전 강화 기술개발 사업’의 ‘감염자 중증도 분류정보 및 의료기관 가용병상 정보 실시간 공유시스템 개발’ 과제로 2022년 5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6억 7,500만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책임자인 권기태 교수는 ‘신종 감염병 환자를 위한 스마트 의료기관 병상 배정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공동연구개발기관인 경북대학교 IT대학(정인욱 교수), 레몬헬스케어(김준현 부사장), 심플랫폼(임대근 대표이사)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료기관의 자원과 역량을 고려한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병상 배정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권기태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효율적인 병상 배정 시스템이 개발되어 향후 다가올 신종 감염병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칠곡경북대병원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진료뿐 아니라 감염병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감염병전문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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