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22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22)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그랜드워커힐서울(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개최했다.
‘Go Beyond Cure of Breast Cancer’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유방암의 치료, 그 이상을 넘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건강권 향상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유방암학회 주최(회장 김권천, 이사장 정준), 한국유방건강재단(이사장 노동영)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특징들로 눈길을 모았다.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역대 최고 사전 등록자 수 기록 등
우선 이번 학술대회에는 34개국에서 약 2,400명 이상이 등록한 가운데 사전 등록자 수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실제 사전 등록자 중 해외 등록자는 약 450명 이상으로 역대 최고 해외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김권천 회장 및 정준 이사장은 “그동안 국내외 학회와의 홍보 교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GBCC 유튜브 채널(GBCC TV) 운영, 세계 최대 규모의 유방암 학술대회인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에서의 홍보부스 운영, 참가자의 편의를 고려한 GBCC 카카오 채널 개설(세계유방암학술대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홍보 툴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유방암 분야의 페스티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 유방암 분야 최정상 석학들 대거 참여
이번 대회는 국내외 저명한 인사 197명을 초청해 57개의 세션 139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유방암 관련 석학들이 참석해 연구 사례를 발표하고 유방암의 예방,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최신 연구 주제를 심도 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기조강연으로는 5명[▲Andrew Tutt (Institute of Cancer Research, King’s College London, UK), ▲Serena Nik-Zainal (Univ. of Cambridge, UK), ▲Walter Paul Weber (Univ. Hospital Basel, Switzerland), ▲Philip Poortmans (Iridium Netwerk & Univ. of Antwerp, Belgium), ▲Mitch Dowsett (Royal Marsden Hospital, UK)]의 유방암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뤄낸 유럽권의 대가들을 초청해 유방암의 기초 연구부터 치료까지 모두 다루고 있다.
특히 방사선 종양학 분야의 저명한 Philip Poortmans 교수가 현장에 참석해 기조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국제적 네트워킹 활성화
한국유방암학회와 GBCC 조직위원회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유럽학회, 컨퍼런스, 국제기구 등 활발한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학술대회로써의 면모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일본유방암학회 및 대만유방암학회와 MOU 체결을 한 것은 물론 유럽 종양학학회(European School of Oncology)가 지원하는 진행성 유방암 국제 연맹(ABC Global Alliance)과도 MOU 체결에 합의했다.
이번에 미국 종양외과학회(Society of Surgical Oncology)와 첫 GBCC-SSO Joint Meeting도 진행했다.
◆8개국 환우 등 약 1천명 일반인 등록
이번 GBCC에는 전 세계 환우와 가족, 일반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션을 진행해 올바른 유방암 지식도 제공했다.
GBCC 2022에는 프랑스, 베트남, 홍콩, 나이지리아, 포르투갈 등 8개국에서 약 1,000명 이상의 환우와 가족, 일반인들이 등록했다.
그 중 250명 이상이 해외 환우들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영어와 베트남어 동시통역도 제공됐다.
◆친환경 국제학술대회…ESG에 기여하는 GBCC
GBCC 2022는 친환경 국제학술대회를 위해 다양한 부분에서 노력한 것이 확인됐다.
실제 행사 준비부터 현장 운영 전반에 걸쳐 ESG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우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자료를 파일로만 제공해 출력물을 최소화하는 등 페이퍼리스(Paperless) 컨퍼런스를 지향했다.
또 리유저블 컵, 사탕수수 PET 무라벨 생수, 하드보드지 명찰, 종이 배너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최대한 활용했다.
특히 현장에서 사용된 현수막은 폐현수막을 사용해 가방을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업체에 나눔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GBCC & ESG 스티커를 통해 행사장 곳곳에서 ESG 실천을 위한 노력도 확인됐다.
◆글로벌 K-컨벤션 선정
GBCC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우수 K-컨벤션으로 선정됐다.
K-컨벤션이란 시대적 트렌드, 한국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세계적으로 확산력 있는 콘텐츠를 소재로 개발된 국내 기반 컨벤션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인정받은 GBCC는 이번을 계기로 전 세계 유방암 학술대회 분야에서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권천 회장 및 정준 이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아시아 지역 유방암 관련 학회와의 제휴 및 협력을 강화해 왔다”며, “GBCC는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 유방암 관련 기관과의 글로벌 네트워킹 허브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SSO와 첫 미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매년 양 학회간의 학문적 우호·교류 증진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GBCC만의 레거시와 영향력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트려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의 마음, 하나의 목표로 끊임없이 연구에 매진하여 아시아를 넘어 세계 유방암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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