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동산의료원 미래비전선포식 개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이 지난 15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치료에서 치유로! 메디컬 프런티어 정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의료원’이라는 주제로 미래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남석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홍석준 국회의원, 최연숙 국회의원, 이세엽 동산의료원장, 송대규 의과대학장, 황재석 동산병원장 등 많은 내외 인사들과 교직원들이 자리했다.
또 유튜브, ZOOM 화상회의 플랫폼, 메타버스 등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생중계됐다.
신일희 총장은 격려사에서 “동산의료원은 새 병원의 성공적인 이전 개원으로 최고의 하드웨어를 갖추게 됐다. 이를 발판삼아, 진료·연구·교육과 같은 소프트웨어 파워를 키우는 데 힘쓰고 지역 의료를 선도해 나가는 의료원으로 거듭나자”고 격려했다.
이번 미래비전선포식은 1899년 제중원으로부터 시작된 동산의료원의 ‘메디컬 프런티어’ 정신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고, 지역을 넘어 국내 의료를 선도하겠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의료원의 미션과 비전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료원 산하기관인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간호대학, 동산병원, 대구동산병원, 경주동산병원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 공유해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메디플렉스 구축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전국 TOP10 상급종합병원 ▲대구동산병원- 대경권 TOP5 종합병원 ▲경주동산병원- 지역 환자 선호도 1위 종합병원 ▲의과대학, 간호대학- 창의융합 인재 양성)
이세엽 의료원장은 “2019년 4월 15일 성서 새 병원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3년 후 같은 날에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메디컬 프런티어 정신을 바탕으로 5개 산하기관은 하나의 비전 아래 상생과 협력으로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고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외에도 드로잉 퍼포먼스와 의료원 남성 중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어 전 교직원들은 “치료에서 치유로”, “메디컬 프런티어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이라는 힘찬 구호 제창과 함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울성모병원, ‘급성골수성백혈병’ 만77세 최고령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병식 교수팀이 70대 후반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가족간 절반 일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보통 조혈모세포이식은 70세 이전까지 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에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만77세 천모씨는 국내에서 최고령으로 이식 받은 환자이다.
조병식 교수는 “고령 환자 이식이 가능하게 된지 20년이 넘은 지금도 고령 환자에서 이식은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정보와 불합리한 보험규정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못 받는 고령 환자가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며, “특히 만 69세까지만 이식 관련 보험 적용을 해주는 제도로 인해 이식이 가능한 70대 환자들, 심지어 의사들도 이식을 치료옵션으로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식 보험 적용을 나이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환자가 이식 가능한 전신 상태인지를 확인해 결정하도록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을 회복한 천씨는 “전국에서 백혈병 치료를 잘하는 교수님을 수소문해 서울성모병원을 찾았고, 나이가 많은데도 성공적으로 이식을 받았다”며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감염병검사센터 개소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감염병검사센터를 개소했다.
이번에 문을 연 은평성모병원 감염병검사센터(센터장 이제훈,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진단검사의학과를 중심으로,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임상시험센터 등 병원 내 감염병과 관련된 모든 임상과와 부서가 참여하는 조직으로 꾸려졌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과의 연계를 통해 외부기관에서 의뢰하는 검사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도 확보했다.
현재 은평성모병원은 진단면역, 분자진단, 임상미생물, 미생물분자진단 등 학계에서 인정된 대부분의 감염체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인적, 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단검사의학과와 호흡기내과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19 신속항원 자가검사키트 임상시험을 주도해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는 등 이미 감염병 진단검사에 대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제훈 센터장은 “감염병의 확산은 의료시스템을 포함해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검사와 분석을 통해 의료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어야 하고 신종 감염병 예측을 위한 연구와 국산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임상적성능시험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진단검사 임무를 선도적으로 수행할 의료기관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새로운 감염병이 대유행하면 막연한 두려움 속에 의료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멈추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지만, 체계적인 진단과 분석으로 감염관리체계를 고도화 하면 환자와 의료진, 의료기관 모두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이 마련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북대병원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 선정
전북대학교병원(원장 유희철)이 ‘2022년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8개 시·도에 광역전담의료기관 8개(△서울대학교병원 △인천의료원 △울산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지역전담의료기관 45개 병원이 선정됐다.
전북대병원은 전북의 광역전담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맡게 됐다.
유희철 병원장은 “아동학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알지 못한 채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북대병원은 보호 받아야하는 아이들을 위해 해당 사업에 성실히 임하는 것은 물론 다각적인 지원책을 찾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좋은강안병원, 개원 17주년 기념식 개최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이사장 구정회, 병원장 허현)이 지난 4월 16일 개원기념일을 맞아, 본관 지하 4층 강당에서 개원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구정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7년 동안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가 더 많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나아가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주신 모든 직원의 자세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사회현상(인구수 등)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주인의식을 갖고 알찬 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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