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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한 협진 4단계 시범사업, 4월 15일부터 시작…시범기관 75개 선정 - 2024년 12월 말까지 진행
  • 기사등록 2022-04-16 22: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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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 경희대, 동국대일산, 원광대산본, 자생한방병원 등 75개 의료기관이 의-한(醫-韓) 간 협진 활성화를 위한 4단계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시행하는 이번 4단계 시범사업은 4월 15일부터 2024년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지난 2021년 11월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의-한 협진 시범사업 추진계획이 보고됐으며, 지난 3월 공모를 거쳐 전국 75개 의료기관[기관 내 협진기관 64개소(의과·한의과 진료과목을 동시에 개설·운영하는 기관), 기관 간 협진기관 11개소(동일 대표자가 개설한 동일 소재지의 의과·한의과 기관)]이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

(표)지역별 시범사업 참여기관 현황 

◆2016년 7월부터 3단계 시행 

의-한 협진 시범사업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3단계에 걸쳐 시행됐다.

▲1단계(2016년 7월∼)

1단계 사업 기간에는 13개 기관이 참여했고, 협진 시 환자 본인부담 제도를 개선했다. 

기존에는 한 기관에서 같은 날에 동일 질환으로 의과, 한의과 진료를 모두 받을 때 후행 진료는 전액 본인이 부담했지만 시범사업을 통해 후행 진료도 통상적인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적용받도록 했다.

▲2단계(2017년 11월∼)

2단계 사업 기간에는 45개 기관이 참여했고, 협의진료료[의사와 한의사가 협의하여 행하는 진료행위에 대한 수가로, 첫 협진에 대한 ‘일차 협의진료료’와 그 이후 진행되는 협진에 대한 ‘지속 협의진료료’로 구분(지속 협의진료료는 일차 협의진료 2주 후부터 산정 가능)]수가를 도입했다.

▲3단계(2019년 10월∼)

3단계 사업 기간은 70개 기관이 참여했고, 협진 기반, 과정 및 절차 등에 대한 기관평가를 통해 협의진료료를 3등급으로 차등하여 지급했다.

1등급, 2등급은 3등급 대비 각 50%, 25% 가산한다. 

3단계 사업 기간 동안, 약 9만명의 환자(월 평균 3,300여 명)가 시범사업을 통해 협진 서비스를 받았다. 


◆의‧한 협의 진료…치료효과 상승 일부 확인 

그간의 사업을 통해 의‧한 협의 진료가 단독 진료에 비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도 일부 확보됐다.

예를 들어, 요통의 경우 협진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단독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 비해 요통으로 인한 기능장애[ODI(Oswestry Disability: Index: 요통의 강도와 요통으로 유발되는 기능장애를 평가하는 지표로서, 통증 강도, 들어올리기, 걷기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삶의 질 평가[EQ-5D(EuroQol-5 dimension-5 level): 건강관련 삶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이동성, 일상활동 등 5차원(dimension)에 대해 5수준(responsible level)으로 평가]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2021년 7월에 SCI 학술지(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도 발표됐다.


◆4단계 시범사업

4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진을 보다 체계화하고, 본 제도로의 전환을 위해 필요한 협진 효과성 근거 등에 대한 연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표준화 지침 의무적 구비 등 

우선 시범기관에서는 협진 절차, 내용 등을 표준화한 지침[표준임상경로(CP; Critical Pathway)]을 의무적으로 구비하도록 해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협진 효과성 근거 연구 강화

또 3단계 시범사업 기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환자 모집 및 임상연구가 원활하지 못했지만 4단계 시범사업 기간에는 협진 효과성 근거 연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의진료료 수가 단일화…기존 3등급 수준

1∼3등급으로 구분되었던 협의진료료는 기존 3등급 수준으로 수가를 단일화한다.


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 엠디엔더슨(MD Anderson),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 서구 유수 병원에서도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침술 등 전통의약을 연구하고 활용하는 추세이다”며, “한국은 뛰어난 한의약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강점이 있는 바, 향후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질 높은 협진 서비스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기관은 ▲가산의료재단 광동한방병원, ▲365다시재한방병원, ▲365매일한방병원, ▲강동모커리한방병원, ▲광화문자생한방병원, ▲의료법인해인의료재단 동신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노원자생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목동자생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잠실자생한방병원, ▲학교법인혜화학원 대전대학교서울한방병원, ▲한창한방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강동인애가의원, ▲강동인애가한방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의료법인일맥의료재단 송파인애가의원, ▲의료법인일맥의료재단 송파인애가한방병원, ▲의료법인제민의료재단 동서병원, ▲의료법인제민의료재단 동서한방병원, ▲의료법인삼세의료재단 삼세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해운대자생한방병원, ▲동의대부속 한방병원, ▲학교법인 동의병원, ▲꽃담한방병원, ▲대구자생한방병원, ▲대구한의대학교부속대구한방병원, ▲의료법인명문의료재단 대구기독병원,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 ▲(의)나사렛의료재단 나사렛국제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고구려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인천자생한방병원, ▲찬솔한방병원, ▲가천대부속 동인천길병원, ▲가천대학교부속 길한방병원, ▲광주세계로한방병원, ▲광주자생한방병원, ▲동신대학교광주한방병원, ▲새우리한방병원, ▲수완청연한방병원,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장흥통합의료병원, ▲주월한방병원, ▲굿모닝한방병원,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대전자생한방병원, ▲정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울산자생한방병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분당한방병원, ▲도솔한방병원(평택), ▲동탄2튼튼한방병원, ▲수원모커리한방병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일로한방병원, ▲자황한방병원,▲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부천자생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분당자생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수원자생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안산자생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일산자생한방병원, ▲지제도솔한방병원, ▲튼튼한방병원,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불교한방병원, ▲의료법인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의료법인녹산의료재단 동수원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청주자생한방병원, ▲도솔한방병원, ▲메디인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천안자생한방병원, ▲천안도솔한방병원,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원광대학교 전주한방병원, ▲전주우석병원, ▲우석대전주한방병원, ▲나주동신대학교한방병원, ▲동신대학교부속 목포한방병원, ▲목포청연한방병원, ▲명작한방병원, ▲베스트한방병원, ▲재단법인자생의료재단 창원자생한방병원, ▲부산대학교한방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이다. 

의·한 협진 4단계 시범기관 명단, 의·한 협진 4단계 시범사업 개요, 협의진료료 대상 상병은 (본지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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