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확진됐고, 무증상, 백신접종을 완료(3차)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이 확진자는 격리해제가 됐으며, 추가적인 역학조사는 진행 중이다.
◆재조합 변이 영국에서만 66건 확인
XL은 오미크론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이다.
이와 관련된 특성 변화는 보고된 바 없다.
현재까지 계통이 확인된 재조합 변이는 XA부터 XS까지 17가지이다.
WHO에 따르면 재조합 변이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4월 11일 현재까지 영국에서만 66건이 확인됐다.
◆XL 재조합 변이 분석자료 부재…지속적인 모니터링 중
XL 재조합 변이는 WHO에서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파력, 중증도 등 분석자료가 부재한 상황이다.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 100%…BA.2 85.2%
4월 9일 0시 기준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5,016건) 및 해외유입(227건) 사례 모두 100.0%로 확인됐다.
이번 주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의 국내감염 검출률은 85.2%(+17.5%)로 증가했고, 해외유입 사례는 75.0%(-1.7%)로 확인됐다.
(표)국내감염 주요 변이바이러스 분석률 및 검출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해외에서 재조합 변이(XE 등) 발생에 따라 신규 변이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변이에 대한 특성(전파력, 위험도, 백신효과 등) 을 분석하고, 해외 발생 현황 및 국내 유입· 발생여부 등을 면밀히 감시 중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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